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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프리뷰③ 탄탄한 선수층 구성한 경희대, 모든 선수가 뛴다
작성일 : 2018-03-05 13:54:37 / 조회수 : 411

2018 남녀대학농구리그가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남대부 12개 팀, 여대부 6개 팀이 참가하는 올 시즌 각 대학의 전력, 또 감독과 주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두 번째 팀은 지난 시즌을 9위(6승 10패)로 마무리 한 경희대학교다.

 

OUT(졸업) 이민영(181cm/G), 정지우(176cm/G), 이건희(194cm/F)
IN(입학) 김동준(178cm/G), 이준협(198cm/C), 문현기(177cm/G), 하승윤(197cm/C), 정민혁(188cm/F), 이대현(187cm/G), 이원창(175cm/G), 김용빈(183cm/G), 정다빈(182cm/G)

 

지난 시즌 경희대는 부상자들이 속출해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초반부터 이건희가 쓰러진 가운데 윤영빈이 연골판이 손상되며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박찬호(평균 14.5득점 10.3리바운드)를 제외하고 교체할 수 있는 빅맨이 없었던 것도 아쉬웠다. 

 

결국 김현국 감독은 시즌에 돌입하기 전 빅맨 스카우트에 중점을 뒀고, 군산고 출신 이준협, 용산고 출신인 하승윤을 영입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보다는 궂은일로서 팀에 기여하는 스타일. 게다가 재기를 노리는 윤영빈과 슛에 일가견에 있는 권성진과 권혁준이 있어 앞선 전력도 탄탄하다. U17 국가대표 출신인 안양고 김동준도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한 만큼 김현국 감독의 목표는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만드는데 초점을 둬 비시즌을 보냈다. “한 해 동안 대학리그를 비롯해 다른 대회들이 계속 있는데, 올 시즌에는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김현국 감독은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완도, 여수, 대구,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개인기 훈련, 체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 

 

올 시즌 목표는 4강, 김현국 감독은 “정해진 BEST 5 없이 상대 팀에 따라 변화를 줄 예정인데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매 경기가 결승전일 것으로 보이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 또 부상자 관리가 관건으로 보인다. 중위권 팀들의 혼전이 예상된다”라고 시즌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침체기를 지나 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선수들과 지도자 모두 함께 새로운 농구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시즌 시작에 앞서 출사표를 전했다.

올 시즌 경희대의 주장은 권성진이다. 권성진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9분 10초간 출전해 6.1득점 2.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민영과 정지우와 경희대의 앞선을 책임졌다.

 

지난해 8년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기에 권성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어깨가 무겁긴 하지만 감독님과 선수들이 하나가 되도록 해서 경희대를 대학농구 최정상 자리까지 올려놓겠다”라고 힘줘 말한 권성진은 최재화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두 시즌 간 평균 15분가량 나서 평균 3.7득점 2.4리바운드 1.9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올 시즌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재화가 그간 부상과 팀 스타일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기량이 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건강한 몸 상태로 훈련에 열심히 임해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그런 그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그림을 그렸다. “경희대는 강한 체력과 수비를 추구하며 빠른 속공과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는 팀이다. 올해도 그런 모습을 바탕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졸업반인 만큼 팀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좋은 기억들만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