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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프리뷰④ ‘대학리그의 새 얼굴’ 파릇파릇한 새내기들은 누구?
작성일 : 2018-03-05 13:59:55 / 조회수 : 1480

2018 남녀대학농구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일 첫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많은 대학농구 팬들의 시선이 쏠릴 곳은 다름 아닌 신입생들이다.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패기가 돋보이는 18학번 새내기들. 과연 각 대학들은 누구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였을지 남대부 12개 학교의 신입생을 알아봤다.

 

▶고려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15승 1패, 1위
하윤기(삼일상고, 203cm, C), 신민석(군산고, 200cm, F), 서정현(경복고, 200cm, C), 이우석(명지고, 195cm, G), 정호영(경복고, 190cm, G)

‘고교 최대어’라 불린 하윤기를 영입한 고려대는 사실상 이번 신입생 영입 경쟁의 승자다. 여기에 U-18 국가대표 출신으로 군산고를 이끌었던 신민석, 경복고 출신의 서정현까지 영입하면서 순식간에 2m급 선수를 3명이나 보충했다. 이들의 합류로 박정현(204cm, C)의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4학년 전현우(194cm, F)가 중심이 될 앞선에는 신장이 좋은 이우석과 정호영이 합류하면서 뒤를 받칠 예정이다. 대학무대 최강의 포스트진을 갖추게 된 고려대는 정규리그 5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중앙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14승 2패, 2위
김준성(용산고, 199cm, C), 최우준(동아고, 185cm, G), 박영훈(배재고, 178cm, G), 이석민(제물포고, 182cm, G),  조종민(양정고, 178cm, G), 고준호(양정고, 187cm, F), 허승녕(홍대부고,176cm, G), 홍현준(쌍용고, 193cm, F), 김진모(배재고, 197cm, C), 정용학(송도고, 190cm, F), 김택(휘문고, 195cm, F)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던 중앙대는 12개 학교 중 최다인 11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만족도에 있어서는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양홍석(부산 KT)이 갑작스럽게 프로 진출을 결정했고,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던 신입생들을 여럿 놓쳤다.

골밑에서는 용산고의 김준성을 영입하며 당장의 급한 불만 끈 상태. 이우정(원주 DB)의 졸업으로 생긴 가드진의 공백은 양정고 에이스 조종민과, 천안쌍용고의 홍현준의 영입으로 메웠다.
▶연세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14승 2패, 3위
양재민(경복고, 200cm, G), 이정현(군산고, 188cm, G), 김한영(명지고, 194cm, F), 신승민(휘문고, 196cm, F), 임경태(삼일상고, 185cm, F)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가 좋았던 연세대. 하지만 이번 신입생 영입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안영준(서울 SK)과 김진용(전주 KCC)의 졸업으로 인한 포스트의 공백을 제대로 보강하지 못했다.

하지만 앞선에 있어서는 라이벌인 고려대보다 더 괜찮은 전력을 갖췄다. 먼저 스페인 잔류여부를 고민하던 장신 가드 양재민의 눈길을 국내 무대로 돌렸다. 이어 U-17, U-19 국가대표 출신의 이정현까지 영입하면서 2학년 박지원(192cm, G)과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단국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13승 3패, 4위
서상인(무룡고, 177cm, G), 박범진(상산전자고, 195cm, C), 박재민(무룡고, 181cm, G), 심성보(전주고, 188cm, F), 윤성준(대전고, 181cm, G), 박무수(광신정산고, 188cm, F), 편광일(광신정산고, 195cm, C.F)

단국대의 전력 보강은 가드진에 초점이 맞춰졌다. 무룡고에서 본인들의 기량을 뽐냈던 박재민과 서상인을 영입하면서 기존에 있던 권시현(185cm, G), 원종훈(175cm, G), 윤원상(182cm, G)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포워드 라인에서도 상산전자고의 박범준, 광신정산고의 편광일을 영입하면서 골밑을 지켜야 할 김영현(200cm, C)의 부담감을 덜었다. 이들의 합류로 단국대는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 도약을 이어갈 원동력을 얻었다.

▶성균관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9승 7패, 5위
김수환(군산고, 190cm, G). 최주영(삼일상고, 205cm, C), 조은후(용산고, 187cm, G), 박지원(마산고, 182cm, G), 백찬(삼일상고, 191cm, G)

2017년 대학농구리그의 다크호스였던 성균관대는 다른 학교에 비해 졸업반의 전력 누수가 크지 않았다. 그마저도 팀 색깔에 맞게 가능성을 가진 신입생들을 영입하면서 알차게 메웠다.

최우연(인천 전자랜드)의 빈자리는 삼일상고의 최주영이 차지하면서 이윤수(204cm, C)에게 힘을 실을 예정. 주전 슈터로 활약했던 김남건의 자리는 군산고의 김수환과 용산고의 조은후가 쏠쏠하게 채우면서 이재우(186cm, G), 양준우(186cm, G)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상명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7승 9패, 6위
고기창(제물포고, 174cm, G), 정효령(송도고, 182cm, G), 장호준(용산고, 196cm, F), 한승민(광주고, 188cm, F), 김기태(홍대부고, 187cm, F), 김동현(홍대부고, 187cm, F)

성균관대와 함께 지난해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쳤던 상명대는 애초에 영입 목표였던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하면서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단순히 신장으로만 따져봐도 190cm이상의 선수가 용산고의 장호준, 단 한 명이다. 

제물포고 출신의 고기창과 송도고의 정효령이 앞선에서 힘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기존의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줘야 할 모양새다.
▶동국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6승 10패, 7위
정종현(화양고, 200cm, C), 조우성(동아고, 206cm, C), 김용욱(제물포, 185cm, G), 김종호(광신정산고, 187cm, G), 이민석(낙생고, 194cm, F), 강산하(배재고, 185cm, G), 정종인(인헌고, 194cm, F)

지난 해 높이에서 확실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던 동국대는 이번 신입생 영입에서 동아고의 조우성과 여수화양고의 정종현을 영입하면서 팀의 미래를 밝혔다. 고교 시절 활약은 다소 미비했지만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만큼 차차 힘을 실어나갈 예정이다.

4학년 변준형(187cm, G)을 중심축으로 운영될 앞선에서는 광신정산고의 김종호와 제물포고의 김용욱이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6승 10패, 8위
이상현(휘문고, 202cm, C), 오재현(경복고, 190cm, G), 김민진(휘문고, 179cm, G), 이한엽(제물포고, 190cm, F), 진승원(휘문고, 190cm, F)

지난 시즌 8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던 한양대. 이들 역시 중앙대와 마찬가지로 유현준(전주 KCC)이 일찍이 프로 진출을 결정하면서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장신 가드 오재현과 휘문고 출신의 김민진을 영입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포워드진은 풍부했지만 확실한 장신 센터가 없었던 문제는 휘문고의 이상현을 영입하면서 골밑 수비에서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경희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6승 10패, 9위
김동준(안양고, 178cm, G), 이준협(군산고, 198cm, C), 문현기(군산고, 177cm, G), 하승윤(용산고, 197cm, C), 정민혁(홍대부고, 188cm, F), 이대현(화양고, 187cm, G), 이원창(홍대부고, 175cm, G), 김용빈(송도고, 183cm, G), 정다빈(휘문고, 182cm, G/2017년도 졸업생)

리빌딩을 진행 중이던 경희대는 지난 해 그간 명성에 걸맞지 않는 8강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씁슬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 포지션에 걸쳐 쏠쏠한 영입에 성공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 도약을 위한 가능성을 키웠다.

골밑에서 고군분투를 펼치는 박찬호(200cm, C)에게는 군산고의 이준협, 용산고의 하승윤이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붙였다. 이어 포워드에는 정민혁과 이대연, 가드진에는 U-17 국가대표 출신인 김동준을 영입하며 힘을 실었다.

▶건국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4승 12패, 10위
주현우(안양고, 199cm, C), 이용우(안양고, 186cm, G), 박현종(동아고, 200cm, C), 허길영(181cm, G), 김상균(용산고, 173cm, G), 정민수(휘문고, 178cm, G)

근래 들어 가장 조용한 시즌을 보냈던 건국대는 유망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며 겨울을 보냈다. 결국 운동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안양고의 주현우와 이용우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 2m의 박현종도 4학년 서현석(200cm, C)의 뒤를 받쳐줄 것으로 보이며 슈팅 능력이 좋은 용산고 출신 김상균도 건국대에 합류했다.

▶명지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2승 14패, 11위
전원균(제물포, 193cm, F), 이용휘(낙생고, 200cm, C), 김종훈(동아고, 180cm, G), 지준엽(계성고, 189cm, F), 오인준(쌍용고, 186cm, G), 강동균(배재고, 183cm, G)

명지대가 오랜만에 2m급의 빅맨을 영입했다. 낙생고 출신의 이용휘가 가장 빠르게 새 식구가 되었다. 기본기는 다소 부족한 상태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성원 감독 밑에서 충분히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장신 포워드의 전원균, 앞선에는 천안쌍용고의 오인준, 계성고의 지준엽이 가세하면서 전 포지션에서 팀의 미래가 될 선수들을 수급했다.

▶조선대학교 | 2017 대학농구리그 16패, 12위
배창민(충주고, 194cm, C), 최연성(광주고, 191cm, F)

인원 자체가 한정되어 팀 운영이 녹록치만은 않은 조선대는 이번 개막을 앞두고 단 두 명의 신입생을 영입했다. 가장 중점이 됐던 부분은 주전 슈터 정해원(창원 LG)의 빈자리. 그런 면에서 충주고의 배창민과 광주고의 최연성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며 팀에 힘이 되어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