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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프리뷰⑪ 또 다른 다크호스 상명대, 더 높은 곳 바라본다
작성일 : 2018-03-05 14:20:12 / 조회수 : 531

 

2018 남녀대학농구리그가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남대부 12개 팀, 여대부 6개 팀이 참가하는 올 시즌 각 대학의 전력, 또 감독과 주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이번에 만나볼 팀은 지난 해 중위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상명대학교다.

OUT(졸업) 정강호(193cm/F), 남영길(187cm/G)
IN(입학) 고기창(174cm/G), 정효령(182cm/G), 장호준(196cm/F), 한승민(188cm/F), 김기태(187cm/F), 김동현(187cm/F)

상명대는 지난 시즌 성균관대와 함께 중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펼치며 7승 9패를 기록, 6위를 기록했다. 최종 순위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 날 정도로 치열한 시즌을 보내며 3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도 밟았다. 비록 8강 플레이오프에서 동국대에게 패배하며 더 높이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그들이 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는 걸 충분히 입증한 시즌이었다.

2012년부터 상명대를 이끌며 팀의 발전을 이뤄온 이상윤 감독은 올해도 지휘봉을 잡았다. 때문에 팀 조직력을 맞추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신입생 스카우트에서 애초에 목표했던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했다. 6명의 신입생 중 190cm가 넘는 선수는 장호준 한 명 뿐이다. 다만 앞선에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한 만큼 낮은 높이를 극복할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있다.

팀 구성 상 이상윤 감독은 이번 시즌 특정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조직적인 빠른 농구를 추구 중이다. 수비에서도 전원이 리바운드에 참가할 수 있게 많은 선수들을 키우며 경기에 투입시킬 것을 예고했다. 지난 1월 말부터는 연습경기를 잡아 조직력 위주의 전지훈련을 실시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좋아졌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또한 이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8강에는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그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 6강 진출이 목표다”라며 시즌 목표를 밝혔다. 

감독이 선택한 올해 상명대의 키플레이어는 4학년 김한솔(198cm/F). 이 감독은 김한솔에 대해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팀에 귀감이 되는 선수다. 경기 분위기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하면서 승리를 많이 가져올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이 감독의 선택을 받은 김한솔은 올해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까지 맡게 됐다. 지난 시즌 편입생에 대한 규정으로 인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5경기 출전에 그친 김한솔. 그는 “처음 맡은 자리라 부족함이 많지만 팀을 잘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장이 된 소감을 밝혔다.

상명대를 ‘가족 같은 팀’이라고 표현한 김한솔은 “팀원들 모두 다치지 말고 건강히 시즌을 마치고 싶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꼭 4강 안에 들도록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