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중앙대, 상명대 추격 뿌리치고 3연승으로 대학리그 예선 마무리
작성일 : 2015-09-24 00:01:06 / 조회수 : 794

중앙대가 대학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중앙대는 23일 중앙대학교 안성 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70-64로 상명대를 이겼다. 중앙대와 상명대 모두 이번 시즌 대학리그 마지막 예선 경기였다. 이 날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이 두 학교의 순위는 정해졌지만 경기는 매 쿼터 접전이었다.

 

 

상명대는 주장 정성우(178cm, G)가 공격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안정훈(197cm, C), 박봉진(193cm. F) 두 빅맨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안정훈, 박봉진은 높이가 낮은 중앙대 골밑을 괴롭히며 많은 파울을 얻어냈다. 그에 비해 외곽 지원은 저조했다. 1쿼터에만 에어볼이 3개나 나왔다.

 

 

중앙대는 가드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컷인플레이를 통해 상명대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높이는 낮지만 리바운드에 적극참여하면서 상명대 보다 많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근소한 점수차로 뒤지던 상명대는 최재호(182cm, G)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21-17로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대의 실책과 박봉진의 득점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중앙대는 2쿼터 초반 3분 동안 상대수비에 무득점으로 막혔다. 중앙대 공격의 물꼬를 튼 건 해결사 박지훈(185cm, G)이었다. 박지훈이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득점하자 이우정(184cm, G), 김우재(200cm, C)의 득점포까지 살아났다. 2쿼터 종료직전엔 장규호(183cm, G)가 속공 레이업을 마무리 하며 30-30 동점으로 전반이 마무리 됐다.

 

 

3쿼터는 상명대 최재호의 무대였다. 점프슛을 시작으로 드라이브인, 3점 플레이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득점을 올렸다. 3쿼터 상명대가 올린 11점을 모두 책임졌다. 정성우가 4반칙 파울트러블로 코트를 벗어나자 최재호에 대한 공격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중앙대는 상명대의 수비에 맥을 못 췄다. 3-2 지역방어와 맨투맨 수비를 바꿔가며 막는 상명대에 수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4쿼터 들어서도 상명대는 일대일 득점에만 의존했다. 최재호와 정성우가 개인기를 통한 득점만 올렸을 뿐 패스를 통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반면 중앙대는 김국찬과 김우재의 득점이 터지며 달아났다. 특히 김국찬(192cm, F)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최재호가 파울아웃으로 코트를 떠났다. 경기는 한 순간에 중앙대 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상명대 주장 정성우가 힘을 냈다. 4학년인 정성우는 상명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며 이 날 경기가 대학생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정성우는 4쿼터에만 20득점을 폭발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너무 없었다. 중앙대 선수들은 파울 작전에 의한 자유투를 꼬박꼬박 성공시키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 박지훈은 21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으며 김국찬은 9득점을 모두 4쿼터에 집중시켰다.

 

 

정성우와 최재호는 44득점을 합작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두 선수는 후반 상명대가 올린 35점 가운데 32점을 뽑아냈다. 

 

 

이 날 경기로 중앙대는 11승 5패로 6위, 상명대는 4승 12패 9위로 대학리그 예선을 마무리했다.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는 오는 10월 1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경기결과
중앙대 70(17-15, 13-15, 13-11, 27-23)64 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