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1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57-47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단국대보다 큰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골밑 싸움에서 우세를 보였고, 우수진(22점 3점 3개), 김진희(11점), 신수윤(11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안았다. 단국대는 하태경(20점 3점 5개)이 분전했지만,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 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광주대는 용인대-극동대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경기 시작과 함께 광주대가 무서운 기세로 단국대를 몰아붙였다. 김진희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고, 상대적으로 큰 신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반면 단국대는 긴장한 듯 제대로 공격을 풀어가지 못 했다. 광주대는 신수윤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켰고, 우수진의 3점슛이 터지며 1쿼터를 25-6으로 크게 앞섰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 하던 단국대는 2쿼터 하태경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하태경은 과감한 돌파와 3점슛으로 2쿼터 11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단국대는 실책이 많은 점이 아쉬웠다. 실책으로 광주대에 역습을 허용하며 10점 이내로 점수차를 좁히지 못 했다. 광주대는 우수진이 바스켓카운트와 3점슛을 넣으며 활약했다.
단국대는 2쿼터 막판 하태경과 김민선의 3점슛이 터지며 힘을 냈고, 광주대가 37-24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단국대가 추격하고 광주대가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단국대는 여전히 하태경의 활약이 좋았다. 하태경의 3점슛 2개와 김민선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7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반면 광주대는 3분여간 무득점에 그칠 만큼 슛 난조를 보였다. 신수윤의 점프슛으로 득점의 침묵을 깬 광주대는 우수진, 이수정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광주대는 우수진의 3점슛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전면강압수비로 단국대의 공격을 막았고, 단국대는 3번 연속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광주대는 우수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신수윤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변은 없었다. 광주대는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광주대는 4일 용인대-극동대 승자와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경기결과>
광주대 57 (25-6, 12-18, 9-12, 11-11) 47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