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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최정민 43득점 합작’ 용인대, 극동대에 재역전극
작성일 : 2015-10-01 19:03:02 / 조회수 : 588

용인대가 접전 끝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용인대는 1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 극동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에서 78-70으로 재역전승했다.

 

용인대는 이로써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광주대를 상대로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12번 조은정(26득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4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넣었고, 최정민(17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도 꾸준히 공격력을 뽐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용인대가 연속 6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게 전반 최다점수 차일 정도로 극동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 중반 정유림, 전한주 등에게 연속 7득점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빼앗긴 용인대는 막판 최정민이 연달아 골밑을 공략한 덕분에 재역전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용인대가 박현영과 최정민을 앞세우자, 극동대는 전한주와 정혜민의 3점슛으로 맞섰다. 극동대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용인대는 2쿼터 막판 박현영의 중거리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용인대는 3쿼터 들어 위기에 처했다. 전반에 팀 공격을 이끈 조은정이 3쿼터 초반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자리를 비운 것. 용인대는 설상가상 외곽수비까지 흔들렸고, 이 탓에 3쿼터 한때 4점차까지 뒤처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용인대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5득점, 단숨에 재역전에 성공한 것.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용인대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용인대는 12번 조은정이 정유림의 5반칙 퇴장을 유도하는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흐름을 빼앗았다. 12번 조은정은 이어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7점으로 벌리는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용인대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용인대는 오는 4일부터 광주대와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다.

 

*경기 결과*
용인대 78 (14-13, 20-17, 14-22, 30-18) 70 극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