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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3년 연속 챔프전 진출…연세대와 격돌
작성일 : 2015-10-08 18:52:18 / 조회수 : 698
고려대가 건국대를 누르고 3년 연속 챔프전 진출 위업을 달성했다.

 

고려대는 8일 충주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79-66으로 승리,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3년 연속 챔프전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경희대가 갖고 있는 4년 연속 진출 뒤를 잇는 기록이다. 또 고려대는 대학리그 최초로 리그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고려대는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문성곤, 이종현, 강상재가 돌아와 완벽한 전력을 구성했다. 강상재(22점 11리바운드)는 정확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종현(16점 8리바운드)은 골밑의 우위를 이끌었다. 이동엽도 12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건국대는 김진유(16점 8리바운드 5스틸)-유영환(12점 10리바운드) 콤비를 앞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고려대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는 이날 경희대를 꺾고 먼저 챔프전에 진출한 연세대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양 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프전에서 만났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고려대가 경기를 압도했다. 건국대가 연속 실책을 범하는 등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는 사이 고려대는 이동엽, 강상재, 문성곤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 16-0까지 앞서갔다.

 

반면 건국대는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첫 득점에 성공하는 등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선수들이 지나치게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 사이 고려대는 이동엽, 문성곤의 3점슛이 터졌고, 이종현이 득점과 블록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를 22점차로 앞섰다.

 

고려대는 2쿼터 벤치선수들을 기용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이었다. 건국대에게는 기회였다. 건국대는 김진유가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정확한 점프슛을 꽂아 넣으며 맞섰다.

 

건국대는 장문호와 유영환의 외곽포가 터지며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왔다. 고려대는 이종현의 활약으로 맞섰고 51-3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건국대는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를 들고 나왔다. 골밑에서 이종현, 강상재가 공을 잡으면 빠르고 적극적인 더블팀을 시도했고, 수비는 효과를 보였다. 고려대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고, 건국대는 유영환의 3점슛, 김진유의 속공으로 11점차까지 따라왔다.

 

4쿼터 초반까지 고려대는 다소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 건국대는 신효섭, 김진유의 활약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고비마다 득점을 성공시켰고, 이종현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챔프전 1차전은 12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경기결과>

고려대 79 (31-9, 20-25, 12-13, 16-19) 66 건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