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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선발, 이상백배 2차전은 2점차 석패
작성일 : 2015-12-12 21:23:14 / 조회수 : 1070
한국 대학선발, 종료 직전 골밑 공격 허용해 2점차로 2차전을 내줬다.

 

한국 대학선발은 12일 일본 동경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대회 2차전에서 31점을 올린 강상재(200cm, F)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앞세운 일본대학 선발에 77-79로 패했다.

 

1차전 여유있는 승리 때문인지 시작부터 한국 대학선발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종현(206cm, C)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출발했다.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 나가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국은 초반부터 고전을 거듭했다. 강상재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안정감 있는 공격을 펼쳤지만 믿었던 최준용(200cm, G)과 최성모(187cm, G)의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은 거칠게 한국을 몰아 붙였다. 안도 스초(188cm, F)와 바바 유다이(194cm, F)는 과감하게 한국의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고, 간간히 던지는 외곽슛 마저 득점으로 연결시켜 전반을 11점 차 앞서며 마쳤다.

 

44-55로 뒤진 한국은 후반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꾸며 반전을 노렸다.

 

전반 다소 부진했던 최성모는 3점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최성욱(192cm, F)은 번개같이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어 최성모가 파울을 얻어냈고, 교체 투입된 변준형(188cm, G)의 뱅크슛, 강상재의 연속 골밑 슛으로 기어이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

 

한국은 변준형의 중거리슛과 강상재의 3점슛으로 64-6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일본에게 번번히 골밑 공격을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4쿼터 말미에는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종료 직전 강상재가 천금같은 3점슛으로 77-77,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일본의 마지막 공격에서 골밑을 파고들던 바바 유다이를 놓쳤고, 패스를 받은 바바 유다이는 골밑 슛을 성공시켜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13일 열리는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됐다.

 

<경기 결과>
한국 대학선발 77(15-16, 19-20, 21-19, 22-24)79 일본 대학선발

 

* 주요선수 기록 *
강상재 31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종현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