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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발, 대승 거두고 대회 8연속 우승
작성일 : 2015-12-13 16:43:17 / 조회수 : 1377
한국선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대회 8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학선발은 13일 일본 동경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한,일 이상백배 대학농구대회 3차전 경기에서 강상재(200cm, F)와 허훈(182cm, G)이 나란히 18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80-57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한국으로 가져가게 됐다.

 

2차전 패배는 경기 시작부터 한국 선수들의 집중력을 깨웠다.

 

이종현(206cm, C)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강상재가 터프한 상대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풀어갔다.

 

일본 대학선발은 바바 유다이(194cm, F)와 반데라마 레오(183cm, G)의 연속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날 부진했던 최준용(200cm, G)은 3점슛으로 더 이상 일본에게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허훈의 3점슛과 이종현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장문호(195cm, F)가 득점에 가세했고, 강상재는 속공을 성공시키자 20-10으로 점수 차를 늘려갔다.

 

일본은 최장신인 하시모토 코스케(203cm, C)가 반격에 나섰지만 강상재와 허훈이 연거푸 골밑에서 득점을 따내 한국의 리드는 계속됐다.

 

2쿼터 한국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최성모(187cm, G)는 번개같은 스피드를 이용해 속공을 성공시켰고, 강상재는 상대의 집중 수비 속에서도 골밑득점을 만들었다. 여기다 외곽에선 허훈의 3점슛이 성공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는 20여점 가까이 벌어졌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한국은 수비에서 상대를 밀착 방어하며 움직임을 봉쇄해 4분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아 일본의 사기를 꺾어버렸다.

 

후반 일본은 스기우라 유세이(194cm, F)의 돌파와 하시모토 코스케의 슛으로 10여점 차 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강상재, 변준형(188cm, G), 허훈이 내, 외곽에서 연달아 득점을 만들었고, 끈질긴 모습으로 일본의 공격을 봉쇄해 다시 리드를 벌렸다.

 

일본은 마지막 까지 중, 장거리 슛으로 응수했지만 대승을 이루고 말겠다는 한국 선수들의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경기 후반 변준형이 날카로운 어시스트와 돌파에 이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지난 2008년 이후 8번 연속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결과>
(2승1패) 한국 80(24-14, 15-14, 22-9, 19-20)57 일본 (1승2패)

 

* 주요선수 기록 *
강상재 18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허훈 18점 2리바운드 3점 4개
최준용 14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