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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 장악한 연세대, 맞수 경희대 제압
작성일 : 2016-02-27 01:16:00 / 조회수 : 644
높이 앞세운 연세대가 경희대를 꺾고 조1위를 달렸다.

 

연세대는 26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계속된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대부 B조 예선 경기에서 31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최준용(202cm, F)을 내세워 84-68로 난적 경희대를 꺾고 대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초반부터 팽팽한 싸움이 펼쳐졌다. 연세대는 장신의 최준용과 박인태(202cm, C)가 신장의 우세를 적극 활용하며 경희대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경희대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철욱(205cm, C)이 수비에 나섰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이들의 공격을 막아서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경희대는 골밑 싸움에서 밀렸지만 외곽에서 최승욱(192cm, F)과 이성순(194cm, F), 신입생 권혁준(178cm, G)이 번갈아 가며 3점슛을 터트리며 팽팽한 싸움을 펼찼다.

 

2쿼터 연세대가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일방적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첫 공격은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8개나 잡아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연세대는 리드를 벌렸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경희대의 공격은 연세대의 수비에 득점에 실패했고, 호조를 보였던 외곽슛까지 림을 외면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42-29로 크게 앞선 연세대는 후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세를 보였고, 에이스 최준용은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 경기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빼앗기지 않았다.

 

마지막 쿼터에도 양 팀의 팽팽한 기 싸움은 계속됐다. 연세대는 최준용과 허훈(181cm, G)이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준 반면 경희대는 최승욱의 3점포로 맞섰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연세대의 완승으로 끝이 났고, 연세대는 예선 2승째를 거두며 남은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결과>
(2승)연세대 84(24-20, 18-9, 16-14, 26-25)68 경희대(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