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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상명대 물리쳤으나 결선 진출 좌절
작성일 : 2016-02-29 07:56:47 / 조회수 : 576
경희대가 대회 첫 승을 거뒀으나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자주색 군단 경희대는 28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 최승욱(192cm, F)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63-56으로 상명대를 꺾고 대회를 마쳤다.

 

상명대는 경희대의 상대가 아니었다. 초반부터 경희대는 에이스 최승욱이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해 안정훈(197cm, C)이 지키는 상명대의 골밑을 파고 들어 득점을 만들었다.

 

상명대는 안정훈과 함께 도움 수비로 최승욱의 돌파를 막아내려 했지만 최승욱의 탄력 있는 움직임을 막아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승욱의 중앙돌파를 시작으로 신입생 박찬호(201cm, C)가 과감하게 골밑 공격에 가담했고, 리바운드 싸움에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골밑의 우위를 만들어 냈다.

 

이들의 활약으로 경희대는 경기를 주도했고, 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희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최승욱은 폭넓은 움직임 속에 내,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었고, 부상에서 회복 되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철욱(205cm, C)은 모처럼 부상 이전의 기량을 보이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상명대는 사력을 다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안정훈의 골밑 공격은 김철욱에게 봉쇄됐고, 전성환(180cm, G)만이 제 몫을 다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고 판단한 경희대 벤치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인 틈을 타 상명대는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경기는 경희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경희대의 최승욱은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결과>
(1승2패)경희대 63(17-11, 16-12, 21-8, 9-25)56 상명대(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