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학 대표팀이 3쿼터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대학 대표팀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 한일대학농구경기대회 2차전에서 일본 여자대학 대표팀에서 49-75로 졌다. 한국은 2연패에 빠져 우승을 일본에게 내줬다.
한국은 1차전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던 기세를 이날 1쿼터에 이어나갔다. 한국은 이명관과 김민정의 11점 합작을 앞세워 15-14로 기분좋게 1쿼터를 보냈다.
2쿼터까지 대등했다. 김민정이 여전히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김희진이 득점에 가세했다. 한국은 27-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에 무너졌다. 나가타 모에에게 11점을 내주는 등 20점을 잃고, 단 8점에 그쳤다. 순식간에 균형의 추가 일본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4쿼터에도 힘을 쓰지 못하며 26점 차이의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선수 전원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44-31로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속공 득점 20-0으로 우위를 점해 승리를 가져갔다. 어시스트에서도 20-8로 앞서며 야투성공률 45%-28%를 바탕으로 대승을 챙겼다.
한국은 자유투성공률 79%-44%, 블록 6-3으로 앞섰을 뿐 나머지 기록에서 모두 일본에게 뒤졌다.
김희진은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민정은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명관은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유림은 6점에 그쳤으나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5블록으로 궂은일에서 힘을 쏟았다.
3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한국 49(15-14, 12-16, 8-20, 14-25)75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