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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백배 남녀 대표팀, 누가누가 잘 했나?
작성일 : 2018-05-24 10:33:42 / 조회수 : 1482

남녀 대학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 한일대학농구경기대회(이하 이상백배)를 모두 마치고 다시 시작할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준비에 들어갔다. 이상백배에서 남자대학 대표팀은 2승 1패를, 여자대학 대표팀은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패의 아픔을 되갚은 남자대학 대표팀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누굴까? 

박정현(204cm 고려대3)은 3경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평균 19.3점을 올렸다. 소속팀 고려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주자 확실히 골밑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평균 6.7리바운드 3.0어시스트 2.3스틸 1.0블록으로 다른 부분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정현은 특히 대학농구리그 7경기에서 단 1스틸만 기록했지만, 이상백배에선 3경기 모두 2개 이상 가로채기를 했다. 

박정현이 골밑을 책임졌다면 권시현(185cm 단국대4)과 전현우(194cm 고려대4)는 외곽에서 활기를 띄었다. 권시현은 평균 10.7점 4.0리바운드 0.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2%(7/17)를, 전현우는 평균 9.0점 1.5리바운드 1.5스틸 3점슛 성공률 40.0%(4/10)를 기록했다. 전현우는 12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3차전에서 결장해 2경기 출전했고, 남자농구 대표팀은 전현우가 결장한 3차전에서 졌다. 

이번 대표팀에는 4학년 3명, 3학년 6명으로 3학년 중심의 팀이었다. 권시현, 전현우와 함께 4학년이었던 변준형(188cm 동국대4)은 3점슛 12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외곽슛 부진에 시달렸다.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32.6%(14/43)를 기록 중이었던 변준형은 3점슛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돋보였다. 변준형은 평균 9.0점 4.7리바운드 5.7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을 기록했다. 동국대에서처럼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도울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꼭 필요한 역할을 해줬다. 



박지원(192cm 연세대2)과 한승희(196cm 연세대2)는 연세대에서 하던 플레이를 그대로 보여줬다. 박지원은 슛을 많이 시도하지 않았지만, 야투성공률 69.2%(9/13)를 기록하며 8.7점 3.0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팀 내 최다 기록이다. 한승희 역시 야투성공률 60.9%(14/23)를 바탕으로 평균 11.0점 5.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경원(198cm 연세대3)은 역시 높이와 수비에서 최고였다. 김경원은 평균 8.7점 8.7리바운드 2.3블록을 기록했다. 1차전에선 남자대학 대표팀 한 경기 최다인 11리바운드를, 2차전에선 한 경기 최다인 6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경원 역시 후배들처럼 야투성공률 68.4%(13/19)를 기록했다. 연세대 소속 3명의 선수는 이번 이상백배에서 모두 야투성공률 60% 이상이란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준 여자대학 대표팀에선 김희진(176cm 용인대4), 이명관(175cm 단국대3), 강유림(175cm 광주대3)이 꾸준하게 활약했다. 김희진과 이명관은 3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면 강유림은 수비에서 두드러졌다. 



김희진은 평균 12.0점 4.0리바운드 1.7스틸을, 이명관은 평균 15.0점 6.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명관은 3차전에서 여자대학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20점을 올리기도 했다. 

강유림은 야투성공률 30.8%(8/26)로 다소 부진한 가운데 8.0점에 그쳤으나, 8.3리바운드 1.3어시스트 2.0스틸 2.7블록으로 수비에서 가장 큰 힘을 냈다. 블록은 남자대학 대표팀 김경원보다 더 뛰어났고, 리바운드에서도 공격 리바운드 평균 5.0개로 수비 리바운드(3.3개)보다 더 많이 잡았다. 

이들 이외에도 김민정(187cm 한림성심대2)은 2차전에서 11점을, 한선영(163cm 단국대3)은 3차전에서 19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상백배 대회로 휴식기에 들어간 대학농구리그는 오는 29일 중앙대와 명지대, 한림성심대와 단국대의 맞대결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