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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성균관대 돌풍 잠재우고 창단 첫 MBC배 결승 진출
작성일 : 2016-03-04 11:19:27 / 조회수 : 615

단국대가 창단 후 처음으로 MBC배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단국대가 3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대부 준결승전에서 57-53으로 성균관대를 꺾고 팀 창단 이후 첫 MBC배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단국대가 만들었다. 중, 하위권으로 치부되었던 단국대가 MBC배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슷한 전력을 가진 팀들의 대결이었기에 1쿼터부터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신입생 듀오 이윤수(205cm, C)와 박준은(197cm, F)은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공략해 나갔고, 단국대는 가드 원종훈(177cm, G)의 빠른 스피드로 맞섰다.

 

2쿼터 성균관대가 경기를 주도했다. 이윤수는 골밑에서 높이를 이용해 연달아 득점을 따내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김민석(193cm, F)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단국대는 중앙대와의 결선 경기에서의 체력적 부담으로 초반 성균관대의 높이에 고전해 공격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성균관대 신입생들이 이겨내지 못한 것이 단국대에게 호재가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성균관대의 어린 선수들은 성급한 공격과 범실로 단국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이때마다 단국대 원종훈과 권시현의 3점슛이 터졌고,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어졌다.

 

다급해진 성균관대는 무리한 공격이 뒤를 이은 반면 단국대는 하도현(199cm, C)과 홍순(198cm, C)의 골밑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단국대가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성균관대는 마지막 쿼터 이윤수의 골밑 공격과 이헌(197cm, F)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순간 마다 단국대 원종훈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공격 범실로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경기결과>

단국대 57 (14-14, 8-14, 20-8, 15-17) 53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