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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용인대 제압하고 3년 만에 우승
작성일 : 2016-03-04 13:53:46 / 조회수 : 877
광주대가 3년 만에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광주대는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 여대부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대를 54-52로 제압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대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MBC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지난해 용인대에 막혀 준우승에 그친 아품을 털어냈다.

 

광주대 장지은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또한 우수진(12득점)과 김보연(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용인대는 53-35로 리바운드에서 크게 앞섰으나, 4쿼터 집중력에서 밀리며 경기에 패했다. 최정민(17득점 21리바운드)과 김세영(12득점 23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광주대는 1쿼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광주대 공격의 핵은 장지은이었다. 장지은은 3점슛 3방을 포함, 1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불같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거기에 우수진이 의 지원사격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반면, 용인대는 경기 초반 실책을 쏟아내며 광주대에 끌려갔다. 하지만 김세영과 최정민이 인사이드에서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고, 17-14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쳤다.

 

용인대가 2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용인대는 높이에 이점을 살려 경기를 풀어갔다. 김세영은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최정민은 골밑 연속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상승세를 끌었다. 결국, 용인대가 27-24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용인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용인대는 전반에 무득점에 그친 김세영이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찾아갔고, 김세영, 최정민의 골밑장악은 여전히 강력했다.

 

그러나 광주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뒤쳐지던 광주대는 우수진을 필두로 장지은, 홍채린의 득점에 가세했고, 김보연이 빠른 돌파와 함께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용인대를 바짝 추격했다. 종료 직전 우수진이 상대의 파울에 자유투를 얻어내며 점수 차를 좁힌 체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쿼터, 양 팀은 서로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용인대는 최정민이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광주대는 우수진과 김보연이 3점포로 맞대응했다.

 

결과는 경기 종료 시간이 다 되어서야 갈렸다. 경기 종료 2분 전 광주대 홍채린이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챙겼고, 장지은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결과>
광주대 54 (17-14, 7-13, 13-12, 17-13) 52 용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