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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단국대 꺾고 11년 만에 정상 차지
작성일 : 2016-03-04 16:52:21 / 조회수 : 1001
연세대가 11년 만에 MBC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학교는 4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에서 단국대를 83-46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11면 만에 MBC배 정상 자리를 차지핶다. 연세대는 MBC배에서 총 9번의 우승을 차지한 강호지만 2005년 이후 중앙대, 경희대, 고려대 등에 막혀 우승컵을 놓쳤었다.

 

연세대 김훈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6리바운드)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주장 최준용은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단국대 하도현(18득점 6리바운드), 임현택(11득점 7리바운드), 홍순규(10득점 15리바운드)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연세대는 1쿼터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저학년 김훈과 김경원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뿜으며 리드를 잡았다. 리바운드에서도 11-8로 우위를 점했고, 상대 단국대의 점수를 10분 동안 5점으로 묶었다.

 

이어진 10분도 연세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엔 최준용과 안영준이 공격에 가담해 연세대를 끌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김훈과 김경원의 활약도 꾸준했다. 김훈은 3점슛, 김경원은 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단국대는 선수들이 1쿼터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도현, 임현택, 홍순규의 공격력도 한층 살아났다. 하지만 연세대의 화력에 밀려,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아 오지는 못했다.

 

연세대는 41-21로 크게 앞선 채 후반을 시작했다. 점수차가 컸음에도 연세대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쿼터에만 5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단국대의 공격을 잘라냈다. 김훈에 이어 천기범의 외곽 득점도 터졌다.

 

반면 단국대는 3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했다.

 

연세대는 61-29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앞서 벌어진 점수차가 커 일찍이 연세대의 우승이 예상됐다. 이에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신입생 양재민과 김무성 등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들도 득점포에 가담했다.

 

단국대는 주축 선수들이 꾸준히 경기에 뛰며  연세대의 틈을 봤다. 하지만 앞서 벌어진 점수로 인해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MBC배 일정은 모두 마쳤다. 대학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은 오는 17일 개막하는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결과>
연세대 83(18-5, 23-16, 20-8, 22-17)46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