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가 한 때 11점 열세를 뒤집고 첫 승을 거뒀다.
상명대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 조선대와 첫 대결에서 74-70으로 이겼다.
곽정훈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29득점(9리바운드 5스틸)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성민(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한솔(14점 11리바운드), 전성환(10점 4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신철민은 네 쿼터 모두 고르게 득점하며 22점 12리바운드로 20-10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장우녕(4리바운드)과 김동균(2리바운드)도 12점씩 올리며 상명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상명대는 1쿼터에 양재혁에게 6어시스트를 허용했다. 양재혁의 패스를 받은 신철민, 박준성, 김동균에게 실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조선대에게 뺏겼다.
상명대는 김성민과 곽정훈, 김한솔 등의 득점으로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지만, 양팀의 객관적인 전력상 의외의 승부였다.
상명대는 2쿼터 들어 곽정훈에게 의존하며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조선대에게 내줬다. 3쿼터 5분 21초를 남기고 49-38, 11점 차이까지 뒤졌다.
상명대는 이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베이스라인부터 조선대를 압박했다. 하프라인을 내려서면 지역방어와 기습적인 더블팀으로 조선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상명대는 단숨에 역전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상명대는 4쿼터 중반 전성환과 곽정훈, 김성민 등의 득점으로 72-62, 10점 차이로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경기 막판 조선대에게 자유투로 실점을 계속하며 4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