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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23득점' 건국대, 단국대 제물로 첫 승리
작성일 : 2016-03-31 21:05:40 / 조회수 : 810

건국대가 대학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건국대는 31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를 75-71로 이겼다. 건국대는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3연승을 노린 단국대는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건국대 이진욱이 23득점 8어시스트로 앞선에서 맹활약했다. 이승희는 3점슛 5개 포함 16점을 쏟아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단국대는 하도현이 34득점 6리바운드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건국대의 외곽포가 터졌다. 이진욱과 최진광, 이승희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의 외곽공격을 책임졌다. 1쿼터에만 건국대는 6개의 3점슛 중 4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이진욱은 빠른 스피드와 탄력으로 단국대 수비를 휘저으며 1쿼터에만 9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단국대는 하도현, 홍순규 더블 포스트가 공격을 주도했다. 두 선수는 골밑에서 하이 로우 게임을 통해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권시현은 스크린을 이용한 절묘한 돌파로 연속 5득점을 올렸다.

 

두 팀은 여러 차례 동점을 주고받으며 1쿼터부터 접전을 펼쳤다. 단국대가 22-21로 1점 차 리드를 잡으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건국대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순도 높은 외곽 적중률을 보였다. 이승희와 이진욱, 장문호가 나란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이끌었다. 2쿼터 막판 이진욱은 크로스오버 드리블에 이은 비하인드 백패스로 어시스트를 올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단국대는 홍순규의 일대일 골밑 득점과 하도현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갔다. 특히 하도현은 전반에만 1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잦은 트래블링은 옥의 티였다. 건국대가 42-38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건국대의 외곽포는 식을 줄 몰랐다. 이승희와 이진욱이 나란히 3점포를 꽂으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단국대는 건국대와 정반대였다. 건국대의 골밑을 집요하게 두드리며 확률 높은 공격을 펼쳤다. 홍순규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앞장섰다. 엎치락뒤치락했던 3쿼터는 최진광의 3점포로 건국대가 57-55로 근소하게 앞서며 끝이 났다.

 

3쿼터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내며 체력을 아꼈던 하도현이 4쿼터 투입됐다. 하도현은 코트에 들어가자마자 백도어 플레이를 이용한 골밑 득점을 올렸다. 홍순규와의 하이 로우 게임은 상대가 알고도 막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좁혀들지 않았다. 건국대 외곽포가 4쿼터 절정을 보였기 때문. 건국대는 4쿼터 중반 투입된 이승희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승희는 반칙을 당하면서도 3점을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스크린을 받고 돌아 나오는 동시에 연결 동작으로 3점을 시도, 그대로 성공시키면서 건국대가 7점 차로 달아났다.

 

단국대는 4쿼터, 야투 부진과 실책이 쏟아지며 달아나는 건국대를 지켜만 봐야 했다. 하도현과 홍순규가 끝까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대학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결과>
건국대 75(21-22, 21-16, 15-17, 18-16)71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