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 없이 내달린 경희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경희대는 3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했다.

경희대 특유의 빠르고 조직적인 농구가 빛을 발했다. 쉴 새 없이 달리며 빠른 트랜지션을 선보인 경희대는 어려움 없이 성균관대를 제압했다. 최창진(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의 능숙한 공수조율 속에 한희원(26점 3점 4개)이 득점의 선두에서 활약했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연세대전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초반 경희대는 한희원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희원은 1쿼터 시도한 3점슛 3개가 모두 꽂히는 등 좋은 슛감을 자랑했다. 성균관대는 김남건이 1쿼터 8점을 몰아넣으며 활약했으나, 경희대의 탄탄한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2쿼터 경희대는 최창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역습에서 최창진의 손에서 어시스트가 나왔고, 이성순이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했다. 최창진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경희대는 전반을 42-22로 크게 앞섰다.

경희대는 후반 들어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체력안배를 했다. 교체투입 된 맹상훈, 이성순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경희대는 3쿼터에도 수비에 이은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가담으로 가져온 공격찬스도 좋았다.

성균관대는 김남건, 송진현 등이 분전했으나,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경희대는 4쿼터에도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경희대 66 (20-12, 22-10, 16-15, 8-19) 56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