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MBC배 우승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광주대는 3일 음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극동대에게 82-39로 완승을 거뒀다. 광주대는 이날 승리로 5승 3패를 기록, 2위 용인대(5승 2패)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극동대는 1승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광주대는 올해 용인대, 수원대(2패)에게 패하며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그렇지만,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서며 지난해 무패 통합우승(15전승)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5월 30일 극동대에게 75-61로 승리한 바 있는 광주대는 경기 시작부터 극동대를 몰아붙였다.
서지수가 1쿼터에만 10득점하며 경기주도권을 광주대로 가져왔다. 광주대는 25-13으로 시작한 2쿼터에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강유림은 2쿼터에 18점을 집중시키며 극동대 2쿼터 14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광주대는 47-27, 20점 차이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도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극동대 득점을 꽁꽁 묶었다. 광주대는 후반 20분 동안 극동대에게 단 12점만 내줬다.
광주대는 리바운드(46-24), 어시스트(20-6)에서도 극동대를 압도해 43점 차이의 승리를 챙겼다.
강유림은 26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서지수는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나예슬은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극동대에선 출전한 6명의 선수들이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유투에선 광주대보다 더 많이 얻고 더 높은 성공률(72%, 13/18)을 기록했지만, 다른 부분에서 모두 밀렸다. 특히, 2점슛(7/37)과 3점슛 성공률(4/21)이 모두 19%에 그쳐 크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