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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경희대 꺾고 쾌조의 9연승
작성일 : 2016-05-24 18:55:35 / 조회수 : 610

연세대학교가 쾌조의 9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24일 신촌 연세대캠퍼스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 경희대를 77-63으로 대파하고 2위 자리를 이어갔다. 19일 명지대에 승리를 헌납한 경희대는 4월 8일 명지대전 이후 승리를 못 챙기고 있다. 어느덧 4연패다.

 

4학년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최준용이 승리 선봉에 섰다. 1쿼터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에만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경기 시작 후 나온 연세대의 첫 12점 중 10점을 홀로 책임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의 연속 5점으로 연세대는 경기 시작 3분 30여초 만에 12-4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수비와 리바운드 모두 고전했다. 연세대의 볼없는 움직임을 차단하지 못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공을 쉽게 내줬다.

 

연세대는 리바운드 후 트랜지션으로 점수차를 손쉽게 벌려갔다. 1쿼터 중반 경희대 지역방어에 막혀 고전한 사이 윤영빈에게 3점슛을 허용해 추격(16-11)을 당하기도 했지만, 이내 최준용과 안영준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8점차(19-11)로 벌렸다.

 

연세대가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린 건 2쿼터부터. 제공권 우위와 정확한 패스워크를 앞세워 쉬운 찬스를 만들어갔다. 경희대가 지역방어로 상대 움직임을 위축시키고자 했지만, 오히려 연세대의 활발한 움직임에 족족 찬스를 내주었다.

 

연세대는 성기빈의 3점슛으로 28-17로 리드,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차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 종료 44.8초전 안영준의 덩크슛으로 43-26으로 앞서간 연세대는 허훈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8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허훈은 2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다.

 

3쿼터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김경원과 김진용이 골밑에서 힘을 냈다. 찬스를 살려준 허훈의 패스워크도 돋보였다. 덕분에 3쿼터 시작 후 1분여 만에 20점차 리드를 잡았다. 경희대는 김철욱과 박찬호 등을 앞세워 공략을 시도했지만 상대 집중 수비에 막히면서 반전을 일으키는데 실패했다. 4쿼터 허훈과 최준용이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이상백배에서 하차했던 박인태와 이상백배 대회에서 발목을 다쳤던 천기범이 각각 전반, 후반에 투입되어 컨디션을 점검했다. 박인태는 2쿼터 5분여를, 천기범은 3쿼터 3분여를 소화했다.

 

<경기 결과>

연세대 77(19-15, 27-13, 17-19, 14-16)63 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