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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조선대 잡고 12연승
작성일 : 2016-06-20 17:59:59 / 조회수 : 576

고려대는 20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 조선대를 상대로 87-64, 23점차 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이종현이 경기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덩크 슛 2개를 포함해 2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강상재(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준영(1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최성모(12득점 6리바운드) 박정현(12득점 7리바운드 1스틸)도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하며 코트를 누볐다.

 

조선대는 정해원(3점슛 6개 20득점 5리바운드)을 포함 이승규(9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상민(8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이 분전했지만 골 밑 신장의 열세와 경기 초반 너무 많은 점수 차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고려대는 이종현의 높이와 강상재의 슛을 앞세워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이종현이 호쾌한 덩크를 포함 1쿼터에만 14점을 터뜨리며 17-5로 점수를 벌렸다. 조선대는 이승규와 이상민의 돌파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으나 경기 초반 연달아 헌납한 리바운드와 고려대의 높이에 고전했다.

 

조선대는 빠른 공격으로 맞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고려대는 골밑뿐만이 아니라 외곽까지 살아나며 기세를 탔다. 강상재와 김낙현의 3점 슛이 골망을 흔들며 51-27, 24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후반전에 돌입했다.

 

3쿼터에 조선대가 힘을 냈다. 전반전 18%(2/11)에 불과하며 침묵했던 외곽을 40%(9/22)로 끌어 올리며 살아난 것. 3쿼터에만 7개의 3점 슛이 터졌다. 경기 시작 5분여가 지나도록 7득점에 그친 고려대에 비해 조선대는 14점을 올리며 포기하지 않았다. 정해원의 손끝에서만 4개의 3점 슛이 나왔고 분위기를 탄 정주용과 이승규 역시 3점 슛을 터뜨리며 24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63-56으로 좁혔다.

 

하지만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고려대가 아니었다. 박준영이 곧바로 외곽 슛으로 응수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 종료 7분 전 벤치에 있던 이종현과 강상재를 투입하며 다시 격차를 벌려갔다. 경기 종료 35초 전 이종현의 앨리웁 덩크로 쐐기포를 꽂은 고려대는 여유 있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87-64로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