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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뒤에 기회살린 명지대, 건국대에 예상 밖 승리
작성일 : 2016-08-31 00:30:53 / 조회수 : 613

여름방학 휴식을 끝낸 명지대가 이변을 만들어냈다.

 

명지대는 30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건국대를  86-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명지대는 상명대와의 격차를 1경기로 늘리며 단독 9위의 자리를 지켰다.

 

건국대의 실책이 발목을 잡은 경기였다. 전반에만 13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가 원활히 돌아가지 못했고, 그 기회를 명지대가 잘 살리면서 승리했다. 주긴완이 전반전에 14득점을 올리면서 골밑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정준수가 17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실어줬다.

 

외곽에서는 우동현이 17득점으로 지원사격 했다. 반면, 건국대는 김진유가 18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벌려진 점수 차이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초반 분위기는 명지대가 가져갔다. 건국대의 연속되는 실책을 속공득점으로 성공하며 14-7로 점수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거기에 주긴완과 우동현의 내외곽 득점이 살아나면서 1쿼터를 21-12로 마무리 했다.

 

2쿼터 초반에는 건국대가 분위기를 바꿨다. 김재중, 고행석의 득점과 방영기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쿼터 건국대 발목을 잡았던 실책이 다시 나오면서 명지대가 점수 차를 다시 벌리기 시작했다.

 

명지대는 주긴완이 일대일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우동현과 오준석이 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이를 다시 벌렸다. 2쿼터 마지막에는 정준수의 득점까지 나오며 42-25, 17점차로 리드했다.

 

후반에는 주긴완이 3반칙을 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표경도와 오준석이 완벽히 그 공백을 매웠다. 표경도는 3쿼터에만 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건국대는 경기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진유가 3쿼터 마지막 연속 3점슛 2개로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돌아온 주긴완이 수비에서 맹활약 하며 흐름을 끊었다. 주긴완은 블록슛을 5개나 올리면서 건국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명지대는 마지막까지 여유 있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경기 결과>


명지대 86(21-12, 21-13, 27-19, 17-2165 건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