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와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연세대는 13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를 93-77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를 만나 모두 승리를 챙겼다. 중앙대는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머물렀다
한승희는 24점 14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듬직함을 자랑했고, 이정현은 3점슛 2개 포함 26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중앙대 수비를 휘젓고 다녔다. 김경원은 10점 4리바운드 2블록으로 한승희 곁에서 골밑을 지켰고, 박지원은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이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상옥은 팀 내 최다인 3점슛 3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진철은 16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음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세창은 1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플레이오프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이기준은 10점 5어시스트 3스틸로 김세창과 앞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4학년인 신민철과 강병현은 5점과 7점에 그쳤다.
연세대는 경기 시작 2분 29초 만에 2-10을 뒤졌다. 이정현의 골밑 득점 후 한승희, 김경원, 박지원, 김무성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17-13으로 역전했다.
1쿼터 막판 김세창과 문상옥에게 3점슛을 허용해 재역전 당한 연세대는 2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연세대는 2쿼터 막판 한승희와 이정현의 연속 5득점으로 45-41로 전반을 마쳤다.
연세대는 3쿼터 종료 2분 32초부터 한승희와 김무성에 이어 박지원의 3점슛까지 더해 70-61로 달아났다. 4쿼터 들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린 연세대는 중앙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3전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챔피언결정 1차전은 19일 오후 5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