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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공식 개막전 패배 징크스 깰까?
작성일 : 2019-02-18 14:08:46 / 조회수 : 750

고려대가 6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설 수 있을까? 아니면 연세대가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할까? 2019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에서 이를 미리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연세대가 공식 개막전 징크스를 깬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는 2013년 대학농구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에 등극했다. 처음 우승의 기쁨을 누린 고려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2014년과 2016, 2018년에는 전승 우승했다. 고려대는 홀수 년도에 정규리그 우승할 때 1패 이상씩 당했다.

 

고려대의 정규리그 우승 행진을 중단시킬 유력한 후보는 연세대다.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연세대는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단 한 번도 정규리그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지난 9년 동안 2위만 6번 했다. 아쉽게 눈앞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놓칠 때가 많았다. 연세대는 지난해 챔피언에 등극한 뒤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연세대가 정규리그에서 번번이 우승에서 멀어진 건 개막전 징크스 때문이다. 연세대는 2010년 대학농구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고려대에게 76-75, 1점 차이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거뒀다.

 

그렇지만, 그 이후 연세대는 매년 개막전에서 1패를 안고 시작했다. 전승 우승도 수 차례 나온 걸 감안하면 연세대는 시즌 개막할 때부터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는 의미다.

 

연세대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시즌 첫 경기에서 모두 졌다. 지난해 동국대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연패를 끊었다.

 

그렇지만, 시즌 공식 개막전 연패는 계속 되고 있다. 시즌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2위나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

 

연세대는 2010년에 이어 2012(vs. 경희대), 2015, 2016, 2017(이상 vs. 고려대)와 공식 개막전을 가졌다. 앞서 언급했듯이 2012년부터 매번 패배를 맛봤다. 더구나 고려대와 공식 개막전 1승 뒤 3연패를 당했다. 이는 고려대의 정규리그 우승 발판이었다.

 

연세대는 2019년에도 고려대와 다시 공식 개막전 무대에 선다. 물론 이번 시즌 성균관대와 경희대, 중앙대의 전력이 좋아졌다고 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고려대와 연세대다. 이 공식 개막전 결과에 따라서 정규리그 우승 향방이 결정된다.

 

고려대가 연세대를 꺾는다면 6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연세대가 고려대에게 승리한다면 공식 개막전 징크스를 깰 뿐 아니라 정규리그 첫 우승의 기반을 다진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2019 대학농구리그 공식 개막전은 3 1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