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연세대가 성균관대를 완파하고 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6일 성균관대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73-46으로 완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공격리바운드 20개를 포함해 56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28개에 그친 성균관대를 상대로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연세대는 안영준이 19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훈이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성균관대는 송진현이 22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연세대가 크게 앞서나갔다. 연세대는 최준용의 3점슛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계속해서 연속득점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1쿼터 45초를 남기고는 허훈이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24-9까지 달아났다.
성균관대는 송진현의 득점으로 2점 추격했다. 연세대는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천기범이 버저비터를 노렸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 연세대가 24-11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에도 연세대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연세대는 2쿼터 초반 2분 30여초 동안 성균관대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9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이후 4분 15초 동안 정반대의 흐름이 나왔다. 이번에는 성균관대가 연세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한편, 허훈에게 U2 파울을 얻어내기도 하며 연속 8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연세대는 허훈이 외곽포로 분위기를 끊었다. 연세대는 이후에도 정성호와 허훈의 3점슛으로 42-21, 여전히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연세대가 압도했다. 연세대는 2쿼터 막판에 이어 정성호의 3점포가 다시 터지며 3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박인태가 연속득점을 올렸고, 최준용과 천기범도 득점에 가세하며 성균관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최우연이 3쿼터에만 5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연세대가 56-3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마지막 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성균관대가 송진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송진현은 4쿼터 초반 3분여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넣었다. 그러자 연세대는 최준용의 득점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61-38로 이미 승기를 잡은 연세대는 이후에도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연세대 73 (24-11, 18-10, 14-9, 17-16) 46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