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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최강 광주대, 단국대 물리치고 결승진출
작성일 : 2016-09-20 22:26:37 / 조회수 : 569
광주대가 정규리그 1위의 위력을 뽐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광주대는 20일 광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준결승전에서 73-48로 이겼다.

 

우수진이 16득점 8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장지은(19득점 3리바운드)과 강유림(18득점 15리바운드)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다.

 

단국대는 한선영이 18득점 4리바운드 3스틸, 김민선이 16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광주대는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가 1쿼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5명의 선수가 고르게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다. 1학년 서지수는 1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5개를 걷어내는 등 총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에이스 우수진도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점수를 올렸다.

 

단국대는 3점슛으로 광주대에 맞섰다. 한선영과 김민선이 각각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1쿼터 올린 14점 중 12점이 3점으로 올린 점수였다. 1쿼터는 쿼터 막판 득점포를 가동한 강유림을 앞세운 광주대가 18-14로 앞섰다.

 

2쿼터에도 단국대 슛감은 식지 않았다. 한선영이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을 터트리며 단숨에 17-18로 따라붙었다.

 

자칫 단국대 쪽으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막은 건 우수진이었다. 우수진은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넣으며 24-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단국대는 이루리라의 돌파로 따라붙었지만 광주대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며 끌려갔다. 38-27, 광주대의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리드는 광주대 몫이었다. 장지은이 2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올해 대학리그 MVP 김진희는 동료들의 찬스를 엿보며 경기조율에 힘썼다.

 

단국대는 이루리라, 김민선 쌍포가 터지며 광주대를 추격했다. 전반전 16-27로 열세였던 리바운드 싸움도 3쿼터엔 13-10으로 앞서며 분전했다.

 

하지만 따라가는 순간마다 실책이 나오며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단국대는 3쿼터 광주대에게 7개의 스틸을 당하며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점수 차도 39-52로 벌어졌다.

 

점수가 벌어지자 광주대는 4쿼터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20점 차 이상 벌어진 4쿼터 중반부턴 이현경, 김보연, 나예슬을 비롯해 서지수, 강유림으로 이뤄진 1학년 5명을 코트 위에 내보내며 결승전에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단국대는 경기 직전 생긴 부상선수로 이날 가용 인원이 5명에 불과했다.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이루리라가 5반칙 퇴장 당한 이후부턴 4명이서 코트 위를 지켜야했다.

 

결승에 오른 광주대는 22일 오후 3시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수원대-용인대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경기 결과>

광주대 73(18-14, 20-13, 14-12, 21-19)48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