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지난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챔피언 수원대를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광주대는 19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 맞대결에서 63-52로 이겼다. 광주대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2패로 패했던 수원대를 제압하며 상쾌하게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용인대에게 패했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수원대는 통합우승의 기운을 개막전에서 이어나가지 못했다.
광주대는 리바운드에서 59-35, 24개나 더 많이 잡았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25-7로 3.5배 가량 더 우위였다. 강유림과 서지수가 수원대 전체 리바운드와 맞먹는 34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여기에 노수빈도 12개로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
광주대는 어시스트에서도 21-7, 딱 3배 더 기록했다. 득점 2/3 가량을 팀 플레이로 만든 것이다. 리바운드 압도와 팀 플레이,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광주대는 사실 2쿼터에 고전하며 전반까지 25-33으로 끌려갔다. 3쿼터에 43-45로 따라붙은 뒤 4쿼터 들어 강유림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했다. 강유림은 4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대신 수원대에게 단 7점만 내줬다.
강유림은 24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4블록으로 공수 맹활약했다. 서지수는 21점 16리바운드로 20-10을 작성했다. 노수빈은 7점에 그쳤지만,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다른 부분에서 팀 승리를 도왔다. 정은지 역시 9리바운드 4어시스트(1점)를 기록했다.
광주대는 자유투 성공률 46%에 머물러 이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
박경림은 2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최윤선은 13점 7리바운드를, 배예림은 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