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철의 골밑 장악이 중앙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대는 5일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 수렁에 빠졌던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첫 승을 신고했다.
중앙대는 박진철이 26득점 18리바운드 2스틸로 골밑을 지배했다. 김세창(1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문상옥(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준희(10득점 1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도 대단했다.
건국대는 주현우(25득점 14리바운드)와 이용우(22득점 2리바운드), 최진광(19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첫 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초반을 제외하면 팽팽하게 흘렀다. 중앙대는 1쿼터를 23-10으로 앞섰지만, 이후 건국대의 강한 도전을 받아야만 했다. 이용우가 2쿼터에만 11득점을 집중하며 턱밑까지 쫓은 것이다.
그러나 중앙대는 박진철이 전반에만 19득점을 기록했고, 김세창과 문상옥이 받아치면서 점수차를 지켜냈다. 건국대는 주현우가 골밑에서 홀로 분투했지만, 최형욱, 남진식의 부진이 뼈아팠다.
3쿼터부터 문상옥과 김세창이 펄펄 날았다. 건국대는 남진식이 가세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높이 싸움에선 밀렸지만, 수많은 실책을 유도하며 역습에 나섰다.
중앙대는 11차례 속공 기회를 잡았지만, 정작 성공은 4차례에 불과했다. 이준희의 4쿼터 폭발로 간신히 승리를 확정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아쉬움이 컸다. 건국대는 최진광과 주현우의 마지막 반격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 결과>
중앙대 83(23-10, 16-23, 21-19, 23-21)73 건국대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
박진철 26득점 18리바운드 2스틸 1블록
김세창 1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문상옥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이준희 10득점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
건국대
주현우 25득점 14리바운드
이용우 2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최진광 19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