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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상명대 꺾고 연세대와 공동 2위
작성일 : 2019-04-10 19:27:32 / 조회수 : 333
동국대가 연세대와 함께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국대는 10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상명대를 74-61로 꺾고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상명대는 2연승 뒤 2연패에 빠져 7위로 떨어졌다.  

동국대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광진(15점 10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조우성(14점 7리바운드), 김승협(14점 3어시스트 3스틸), 김종호(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민석(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팀 승리를 도왔다.  

곽정훈은 후반에만 26점을 올리는 등 29점(3점슛 6개 10리바운ㄷ)으로 분전했다. 곽동기(12점 5리바운드 3블록)와 전성환(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동국대는 경기 시작 2분 동안 전성환(3점)과 최진혁(돌파)에게 연속 실점한 뒤 이후 8분 동안 12점을 올리고 단 2점만 실점하며 역전했다.  

물론 야투성공률(1Q 31%-17%)이 좋았던 건 아니지만, 상명대보다 더 높았다. 김종호와 조우성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한 뒤 곽동기에게 실점하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동국대는 이후 이민석의 연속 5점으로 12-7, 5점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동국대는 2쿼터 초반 곽동기 손에서 나오는 상명대의 공격에 실점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3반칙에 걸린 김승현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여기에 4분 24초를 남기고 김용욱의 24초 샷 클락 버저비터로 더욱 분위기를 탔다. 동국대는 33-17, 16점 차이까지 앞섰다.  

동국대는 2쿼터 막판 2분 20초 동안 2-7로 열세를 보이며 35-24, 11점 차이로 2쿼터를 마쳤다. 

상명대는 곽동기가 골밑에서 제몫을 해주는데다 전반 내내 부진하던 곽정훈(전반 야투 1/11)이 2쿼터 막판 3점슛을 성공해 후반 역전을 기대했다.  

동국대는 3쿼터 들어 전반까지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까지 2개뿐이었던 실책을 3쿼터에 4개 범했다. 이광진이 10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지만, 상명대의 화력에 뒤졌다. 이 때문에 한 때 6점 차이(50-44)까지 쫓겼다.  

상명대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집중시킨 곽정훈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한 자리로 좁혔다. 곽정훈은 33-45로 뒤지던 3쿼터 중반 이후 팀 득점 11점을 혼자서 책임지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동국대는 4쿼터 초반 연속 4실점하며 52-48, 4점 차이까지 쫓겼다. 이 때 이민석의 3점슛으로 위기에 벗어난 뒤 곽동기의 실책을 김승협의 돌파로 달아나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돌파로 4점을 더 추가하며 61-48, 13점 차이로 벌렸다.  

동국대는 3분 33초를 남기고 이광진의 덩크로 분위기를 더욱 타며 승리에 점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