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중앙대를 잡고 다시 연승을 달렸다.
성균관대는 2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고려대(공동 5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앙대(1승 4패)는 다시 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성균관대가 잡았다. 양준우가 공격에서 진두지휘하면서 내외곽으로 득점을 쌓았고, 이어 이윤수가 골밑을 장악했다. 이재우 역시 컷인 플레이 등으로 득점을 도왔고, 1쿼터에 선발 선수 전원이 화력을 뿜었다.
중앙대는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쿼터 성균관대가 69%를 기록한 반면 중앙대는 29%에 그쳤다. 3점슛 7개가 모두 림을 튕겨나온 것이 성균관대에게 흐름을 내준 원인. 2쿼터 들어 중앙대는 이준희와 김세창을 동시에 기용하면서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박준희가 앤드원 플레이는 물론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2쿼터에만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중반에는 정성우가 상대 파울을 얻어내면서 3점 플레이, 박태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중앙대는 7점차(38-45)로 격차를 좁혔다.
성균관대는 박준은이 11득점에 성공하며 성균관대를 이끈 가운데, 양준우가 마지막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47-38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흐름도 추격세를 끌어올린 중앙대의 몫이었다. 이준희가 빠른 공격을 전개하면서 문상옥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고, 격차는 2점(51-53)까지 좁혀졌다. 중앙대는 김세창이 박준은의 슛을, 선상혁이 이윤수의 슛을 블록하며 분위기를 더욱 살려갔다.
그런 중앙대에게 찬물을 끼얹은 건 박준은.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한숨을 돌렸고, 조은후가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에 성공, 이후 양준우와 박준은이 김세창의 볼을 빼앗았다. 덕분에 성균관대는 69-6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성균관대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재우의 슛이 터지기 시작했고, 이윤수가 실패한 슛에 리바운드에 가담, 득점을 추가하며 79-67로 달아났다. 양준우도 거들었다. 3점슛에 성공하며 13점차(82-69)로 만들었다.
중앙대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문상옥이 3점슛에 성공, 선상혁이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2분 12초를 남겨두고 박인웅이 3점슛에 성공하면서 77-85, 8점차 추격을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넉넉지 못했다.
성균관대는막판 들어 이준희에게 3점슛을 허용하긴 했지만, 앞서 성공시킨 박준은의 자유투에 득점을 챙겨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