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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4년 만에 광주대 꺾어…공동 2위
작성일 : 2019-05-03 20:51:24 / 조회수 : 281
‘야전사명관’ 이명관이 단국대의 에이스임을 몸소 증명했다.

단국대는 3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74-68로 승리했다.

에이스 이명관은 물론 한선영과 조서희가 4년 만에 광주대 연패 사슬을 끊는 데 큰 힘을 발휘했다. 광주대는 강유림과 노수빈이 분전했지만, 서수빈의 공백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광주대의 거센 공격이 펼쳐지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단국대 역시 이명관과 한선영, 윤지수의 높이를 앞세워 맞불을 놨고, 균형을 이뤘다. 꾸준했던 단국대에 비해 광주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1쿼터, 단국대는 23-19로 리드를 해냈다.

하나, 광주대의 반격도 무시할 수 없었다. 전희정을 중심으로 노수빈, 전세은, 강유림이 나서며 단국대를 압박했다. 단국대 역시 이명관과 신유란을 내세워 반격했지만, 36-37로 밀린 채 전반을 마무리해야 했다.

승부처였던 3쿼터는 한선영의 원맨쇼가 빛났다. 홀로 11득점을 집중했고, 스틸쇼를 펼치면서 12점에 그친 광주대를 맹폭격했다. 조서희와 이명관, 권지현, 윤지수의 지원 사격 역시 60-47로 앞서는 데 큰 힘을 발휘했다.

2015년 8월 26일 이후 4년 만에 잡은 광주대 전 승리의 기회. 단국대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이명관과 한선영, 조서희가 삼각 편대 역할을 잘 해내며 광주대의 반격을 꺽을 수 있었다.

광주대는 강유림의 고군분투, 독고민정과 김소선의 투지가 빛났지만,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해내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3승 2패, 광주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결과>
단국대 74(23-19, 13-18, 26-12, 12-19)68 광주대

<주요 선수 기록>
단국대
이명관 22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한선영 1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조서희 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광주대
강유림 23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노수빈 13득점 10리바운드
전희정 10득점 3어시스트
독고민정 10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