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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한양대 대파하고 단독 5위
작성일 : 2019-05-07 19:30:09 / 조회수 : 271
성균관대가 홈에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성균관대는 7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2-65 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에서 연세대에게 대패를 당했던 성균관대는 한양대를 꺾고 시즌 4승(3패)을 수확하며 단독 5위로 도약했다. 한편, 한양대는 연승 기회를 놓치며 2승 5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박준은(2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윤수(20득점 11리바운드 2블록)가 주축 쌍두마차 역할을 제대로 해낸 가운데, 이윤기도 1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다방면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인해 양준우가 결장, 이재우가 3쿼터 초반 이후 이탈한 가운데 조은후(9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김수환(9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지원도 쏠쏠했다. 반면 한양대는 이승훈, 벌드수흐, 박상권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들어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안았다.

송수인과 박상권이 이날 경기 포문을 열었지만 1쿼터 분위기는 곧장 성균관대 쪽으로 흘렀다. 초반 4점을 내준 성균관대는 이재우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윤수의 골밑 득점, 박준은은 속공을 완성하며 7-4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재우가 다시 한 번 공격에 성공, 이윤기도 스틸 후 속공을 마무리 지어 격차를 벌렸다.

일격을 당한 한양대는 쿼터 후반에 들어서야 전열을 재정비했다. 작전타임 이후 이승훈과 박상권이 시간에 쫓겼음에도 득점을 책임졌고, 이승우는 투입과 동시에 내외곽을 오가며 힘을 더했다. 1쿼터는 성균관대가 단 두 점(17-15)을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성균관대가 조은후의 쿼터 첫 득점 이후 이윤수의 앤드원, 박준은의 득점으로 달아나려하자, 한양대도 박상권, 이승훈, 김형준이 추격을 이끌었다. 결국 전반 3분여를 남겨놓고는 김민진이 공격리바운드 후 득점까지 책임지며 동점(24-24)을 만들어냈다. 이후 한양대는 벌드수흐가 3점슛 두 방으로 이날 자신의 득점 행진을 시작해 전세를 뒤집었다. 리바운드 우위까지 점한 한양대는 32-28로 앞서면서 전반을 마쳤다.

격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후반 역시 접전이 펼쳐졌다. 성균관대가 이재우의 외곽포, 이윤기의 3점 플레이로 34-34, 동점을 만들었고 곧장 박준은이 스틸 후 속공을 성공하며 재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성균관대가 이재우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지만, 교체 투입된 김수환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한양대도 벌드수흐의 득점이 꾸준했고, 송수인, 김민진까지 분전했지만, 성균관대의 스피드를 막지 못했다. 3쿼터 막판 이윤기가 3점슛, 조은후와 이윤수는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 성공시키며 격차를 소폭 벌렸다.

53-47로 성균관대가 앞서며 시작한 4쿼터. 성균관대는 연신 한양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윤수가 공수 양면에서 골밑을 지켜냈고, 공격에서는 김수환과 박준은까지 가세했다. 한양대도 이승우, 박상권, 이승훈 등 고른 득점 루트로 추격세를 이어갔지만, 리바운드에서 이윤수를 밀어내지 못하면서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4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앞선에서 조은후까지 살아나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경기 3분여를 남겨놓고는 이윤기가 두 자릿수 격차(71-61)를 만드는 쐐기 득점에 성공해 한양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박준은까지 재차 속공에 가담, 성균관대가 남은 2분여를 여유롭게 버텨내며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 82(17-15, 11-17, 25-15, 29-18)65 한양대

<주요 선수 기록>
성균관대
박준은 2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이윤수 2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이윤기 1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한양대
이승훈 14득점 11리바운드 1블록
박상권 11득점 6리바운드
벌드수흐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