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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들의 포효' 고려대 시즌 6승째 달성
작성일 : 2019-05-08 19:14:35 / 조회수 : 320
아기 호랑이들의 활약이 고려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8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홈 경기에서 92-69로 승리했다. 시즌 6승째를 올리며 점점 견고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장 박정현이 맹활약한 가운데 신민석과 서정현의 활약도 눈부셨다. 상명대는 곽동기와 곽정훈의 분전에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박민우의 독보적인 활약이 빛났던 1쿼터였다. 고려대는 박정현과 박민우의 하이-로우 플레이로 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상명대는 3-2 지역방어를 선보였지만,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신민석과 김진영, 정호영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며 1쿼터를 25-17로 마무리했다.

2쿼터, 저학년 위주로 나선 고려대는 신민석과 서정현의 적극적인 공격 주도로 점수차를 벌렸다. 수비에선 2-3 지역방어가 힘을 발휘하며 상명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박민우까지 나선 고려대는 37-20으로 크게 앞서며 상명대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공격을 주도한 신민석, 수비를 이끈 박정현의 활약은 고려대의 압도적인 리드에 앞장섰다. 특히 박정현은 상명대의 공격자 파울 및 공격을 저지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상명대 역시 곽동기의 리바운드, 곽정훈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고려대가 43-29로 전반을 마쳤지만, 압도적이진 않았다.

후반부터 상명대의 끈질긴 추격전이 펼쳐졌다. 고려대가 자신들의 페이스를 잃은 틈을 타 수차례 속공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다. 위기에 빠진 고려대는 박정현과 박민우의 높이를 이용한 가장 확실한 공격 루트를 선택했다. 더불어 이우석의 3점슛까지 성공하며 56-39, 다시 격차를 벌렸다.

박정현의 파울 트러블, 그러나 상명대는 고려대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서정현의 점프슛이 림을 가르며 3쿼터 역시 고려대가 64-46으로 크게 앞섰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4쿼터, 김진영은 자신의 공격력을 마음껏 자랑하며 대량 득점을 해냈다. 서정현의 끈질긴 수비 역시 상명대의 추격을 무력화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부상에서 돌아온 하윤기까지 합류한 고려대는 쉴 새 없이 상명대를 몰아붙였다. 상명대 역시 전성환을 중심으로 곽동기, 곽정훈이 반격했지만,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막판, 하윤기의 덩크, 정호영의 3점포는 고려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포와 다름 없었다. 이후 고려대는 상명대를 거침없이 몰아세웠고, 결국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고려대 92(26-17, 17-12, 21-17, 28-23)69 상명대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
신민석 1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민우 1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정현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진영 15득점 3리바운드

상명대
곽동기 34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곽정훈 1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전성환 5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