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공수에서 한양대를 압도하며 5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24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03-74로 승리했다. 양재혁이 24득점 5리바운드, 한승희가 12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한 연세대는 5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8승 1패). 한양대는 2연패를 당하며 10위로 내려왔다(2승 6패).
연세대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첫 17득점을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만 올린 연세대는 중반부터 한승희의 연속 3점포로 몰아치기 시작했다. 한양대는 경기 3분을 남기고 8점 차로 벌어지자 작전타임을 끊었다(23-15 연세대 리드). 그러나 전형준의 3점포, 김무성의 중거리슛이 연달아 터지며 무위에 그쳤다. 이후 이정현의 바스켓카운트 3점과 박지원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연세대는 33-19로 1쿼터를 마쳤다.
화끈한 공격력은 줄곧 이어졌다. 양재혁의 외곽 공격이 돋보였다. 2쿼터 팀의 첫 3점포를 개시한 양재혁은 코너에서 3점포 3개를 터뜨리며 11점을 퍼부었다. 김무성은 정교한 중거리슛 3방으로 공격을 조력했다. 한양대는 이승우, 김형준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하려했으나 연세대의 촘촘한 수비에 묶이며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턴오버 6개로 손발이 맞지 않았고 개인전술 득점이 이어졌다. 59-38, 연세대가 21점 차를 리드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양대는 송수현과 박상권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양재혁에 가로막혔다. 양재혁은 스틸 후 레이업을 시작으로 연속 7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원의 덩크까지 나온 연세대는 3쿼터 중반 저학년 김한영, 정수원을 투입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양대 역시 4쿼터 저학년을 투입하며 시선을 돌렸다. 4쿼터 전형준과 신승민이 13득점을 합작한 연세대는 김한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100점째를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결과>
연세대 103(33-19, 26-19, 21-19, 23-17)74 한양대
연세대
양재혁 24득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
한승희 12득점 4리바운드
김경원 9득점 9리바운드 3블록슛
한양대
이승우 14득점 10리바운드
송수현 13득점 2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