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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0방’ 단국대, 동국대 잡고 6연승 질주
작성일 : 2019-05-24 23:30:14 / 조회수 : 136

단국대가 6연승을 달렸다. 동국대는 4년 연속 단국대에게 무릎을 꿇었다.

 

단국대는 2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동국대에게 79-64로 이겼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상명대에게 패한 뒤 6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동국대는 4 4패를 기록, 성균관대, 상명대에게 공동 5위를 허용했다.

 

단국대가 기록한 이날 6연승은 대학농구리그 팀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단국대는 물론 2016년 마지막 두 경기와 2017년 개막 5연승까지 더해 7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한 시즌 중 6연승을 맛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국대의 한 시즌 기준 최다 연승은 2017년에 두 차례 기록한 5연승이다.

 

단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8 8패를 기록했다. 2010년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년 동안 8연패를 당했다. 2016 3 21 87-62로 승리하며 동국대전 8연패에서 벗어난 단국대는 이날까지 7연승을 질주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패배가 없다. 이로서 단국대는 동국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9 8패로 우위를 점했다.

 

단국대의 승리 원동력은 장점인 3점슛을 집중시키고, 동국대의 장점인 속공을 최소화한 것이다. 단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35.1%(46/131) 12개 대학 중 최고 정확도를 자랑했다. 동국대는 평균 7.3개로 속공을 잘 하는 팀이었다. 단국대는 이날 장기인 3점슛을 10개 터트리며 성공률 47.6%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동국대에게 속공 3개만 내줬다. 속공을 기록되지 않은 빠른 공격에선 단국대가 오히려 앞섰다.

 

단국대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윤원상과 김태호다. 윤원상은 3점슛 3개 포함 25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태호 역시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22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조재우는 10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선전했다.

 

김종호와 이광진이 각각 18점과 16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 중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어 단국대전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원상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30점 이상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전반까지 18점을 올려 대학농구리그 최초로 5경기 연속 30+ 기록을 기대케 했다. 그렇지만, 3쿼터에 무득점에 그친 윤원상은 4쿼터 들어 다시 득점을 가동했다. 25점을 올렸던 윤원상은 3점슛을 성공한 뒤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벤치로 교체된 윤원상은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않아 기록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김태호는 지난 동국대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윤원상이 파울 트러블로 벤치와 코트를 들락날락할 때 그 공백을 메우며 득점을 책임졌다. 이날 역시 22점을 올리며 동국대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특히, 4쿼터에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11점을 집중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단국대는 이날 경기 초반 동국대의 고른 득점에 밀리며 16-19로 끌려갔다. 2쿼터에 흐름을 바꿨다. 단국대는 2쿼터에 11점을 올린 윤원상과 심성보, 박재민의 득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들어 답답한 공격을 펼치던 단국대는 3쿼터 막판 지역방어로 동국대의 득점을 묶어 4쿼터를 기약했다.

 

다만, 54-51, 3점 차이로 불안하게 시작한 4쿼터였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동국대에게 이기기 위해선 흐름을 내주는 점수를 많이 내주지 않고 대등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고 했다. 윤원상이란 확실한 득점원을 가진 단국대가 승부처에서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대로 증명되었다. 단국대는 4쿼터 들어 윤원상의 점퍼와 김태호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동국대가 자유투를 놓치는 사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난 단국대는 윤원상의 발목 부상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4쿼터 중반 김종호가 돌파를 놓친 뒤 김태호가 3점슛을 터트리며 70-56으로 달아났고, 곧바로 유진이 공격자 반칙을 범해 완전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단국대는 4 26초를 남기고 박재민이 3점슛을 터트리며 75-58, 이날 최다 17점 차이까지 벌렸다.

 

단국대는 이후 15점 내외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국대는 오는 28일 고려대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하고, 동국대는 오는 27일 명지대를 상대로 5승째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