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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조선대 대파…공동 3위로 전반기 마감
작성일 : 2019-06-16 20:01:38 / 조회수 : 491
경희대가 조선대를 대파하며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쳤다.

경희대는 1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03-55로 이겼다. 12명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경희대는 시즌 8승 3패로 단국대와 단독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조선대는 개막 11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찬호(15득점 6리바운드)를 시작으로 최재화, 권혁준, 김준환 등 형님 라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이 폭발한 가운데, 이날 경희대는 무려 37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엔트리에 등록된 12명 전원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반면 조선대는 신철민(18득점 11리바운드)과 박준성(17득점 5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침체된 야투 성공률에 좀처럼 추격세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쿼터부터 경희대가 분위기를 잡았다. 초반 조선대의 파울에 자유투로 4점을 쌓은 경희대는 박세원과 김준환의 속공까지 완성되며 10-0으로 앞서갔다. 조선대로서는 슛 난조가 심각했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은 6%. 게다가 1쿼터 중반을 넘어 양재혁이 발목을 접질리면서 교체되는 악재까지 덮쳤다. 

반면 경희대는 정민혁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21-7로 2쿼터를 시작했다. 리바운드(11-14)에서만큼은 크게 밀리지 않았던 조선대는 수비를 강화하며 그나마 경기 초반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정주용이 마침내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경희대의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턴오버를 범하면서 다시 흐름을 경희대에게 내줬다.

경희대는 이용기가 골밑 득점에 성공했고, 조선대의 실책은 정민혁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막판 들어 최준성에게 실점했지만, 박세원과 이용기의 적극적인 수비로 연신 조선대의 흐름을 끊어놨다. 2쿼터 역시 34-18, 경희대가 여전히 크게 앞서갔다. 

3쿼터 경희대는 빠르게 굳히기에 나섰다. 골밑 수비 후 속공 전개를 하며 권혁준, 최재화가 득점에 성공했고, 박찬호의 팁인까지 더해지며 59-25로 더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경희대는 멈추지 않았다. 최재화와 권혁준의 3점슛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67-25, 4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사실상 승부를 기울인 경희대는 3쿼터 막판 권혁준과 박찬호를 불러들이고, 박민채, 정민혁 등 저학년들을 투입했다.

김동준, 이용기가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경희대는 박민채가 대학리그 첫 득점에 성공, 3쿼터를 77-31로 마무리지었다. 조선대는 박준성이 고군분투했지만, 번번이 슛이 빗나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나마 3쿼터까지 리바운드에서 28-31, 큰 열세를 떠안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었다.

4쿼터 들어 투입된 조승원도 자유투로 대학무대 첫 득점에 신고했다. 하승윤까지 득점에 성공한 경희대는 윤성현도 코트를 밟으며 엔트리에 든 12명이 모두 출전하는데 성공했다. 윤성현의 자유투, 하승윤의 중거리 슛까지 성공되며 저학년들이 투지넘치게 경기를 풀어갔다. 

유일하게 무득점에 그쳤던 윤성현도 경기 종료 3분 30여초를 남겨두고 3점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경기에 투입된 12명 모두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
경희대 103(21-7, 13-11, 43-13, 26-24)55 조선대

경희대
박찬호 1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최재화 13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권혁준 11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조선대
신철민 18득점 11리바운드 1스틸
박준성 17득점 5리바운드 1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