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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MBC배] 강유림 맹활약 광주대, 단국대 완파하며 첫 승 신고
작성일 : 2019-08-19 22:28:13 / 조회수 : 263

강유림(175cm, F,C)을 앞세운 광주대가 단국대를 울렸다.

 

광주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계속된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예선전에서 82-46으로 단국대를 완파했다. 맏언니 강유림(28점 14리바운드 4스틸 6블록슛)과 막내 독고민정(26점 8리바운드 2스틸)이 원투펀치를 이루며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첫 상대였던 부산대에 30점 차(45-75) 대패를 당한 광주대는 단국대에 완승을 거두며 화풀이에 성공했다.

 

이명관이 부상으로 빠진 단국대는 한선영(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이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압도적인 열세에 놓이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리드는 광주대의 몫. 광주대는 강유림을 비롯해 독고민정(165cm F), 전희정(160cm, G)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속공도 3개나 곁들인 광주대가 먼저 치고 나갔다. 단국대는 한선영(163cm, G)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윤지수(168cm, G)도 4점으로 거들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나오지 않아 끌려갔다.

 

광주대의 파상공세는 계속 됐다. 광주대는 철저한 골밑 공략으로 연거푸 득점을 쌓았다. 강유림이 페인트 존을 지배하며 득점 감각을 마음껏 뽐냈고, 독고민정도 2쿼터에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하며 팀에 주도권을 안겼다. 반면 단국대는 화력 대결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 빠진데다 분위기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전반전까지 외곽포가 침묵을 지키던 광주대는 후반 외곽포가 터지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김보연(166cm, F)이 연달아 3점슛 2개를 꽂으며 물꼬를 트자, 강유림도 한 방을 집어넣으며 화답했다. 독고민정의 꾸준함 역시 광주대가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독고민정은 4쿼터에만 13점을 쓸어담으며 언니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끝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광주대는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고, 이번 대회 첫 승을 챙겼다.

 

단국대는 마지막까지 맹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4쿼터 단 7점에 그치며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 결과>
(1승1패) 광주대 82(22-11, 19-10, 18-15, 26-7)46 단국대 (1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