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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경희대 꺾고 결승 안착
작성일 : 2019-08-21 18:20 / 조회수 : 311
문상옥(191cm, F)과 김세창(183cm, G)이 원투펀치를 이룬 중앙대가 결승전에 안착했다.

 

중앙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남대부 준결승전에서 문상옥(23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3점슛 5개)과 김세창(13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경희대를 66-58로 제압했다.

 

2011년 이후 8년만에 결승 무대를 밟은 중앙대는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경희대에 당한 패배를 되갚아주며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경희대는 박찬호(22점 12리바운드 2블록슛)가 분전했으나 2쿼터 6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고, 19개의 실책을 속출하며 무너졌다.

 

중앙대는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았다. 문상옥은 경기 초반부터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문상옥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 본능을 뽐냈고, 김세창은 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경희대는 김준환(188cm, G,F)과 박찬호(201cm, C)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으나 무더기 실책을 속출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2쿼터 양 팀의 득점 회로가 정체를 겪었다. 그러나 문상옥의 손끝은 여전히 날이 서 있었다. 뻑뻑한 흐름이 계속된 상황에서 문상옥은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자처했다. 분위기 싸움에서 앞선 중앙대는 38-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희대는 좀처럼 공수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경희대의 전반 야투율은 29%(9/31). 야투 난조와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한 경희대는 달아나는 중앙대를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후반 들어 경희대는 재정비를 마쳤다. 박찬호가 골밑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반격을 알렸고, 이용기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뒤를 받쳤다. 하지만 이용기(191cm, F)는 3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물러났다. 경희대가 맹공을 퍼붓는 사이 중앙대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동안 팀 공격을 책임지던 문상옥이 주춤하자 추격을 허용했고, 또 다른 득점 루트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벼랑 끝에 몰린 경희대는 4쿼터 수비 강도를 높이며 추격에 사력을 다했다. 권혁준(180cm, G)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힌 경희대는 박찬호와 김준환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결국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울었다.

 

중앙대는 김세창을 앞세워 전진하는 경희대를 막아섰다.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김세창은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며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매끄럽게 바꿔놓았다. 잠잠하던 문상옥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진 중앙대는 경희대의 맹추격을 잘 저지하며 결승 무대로 향했다.

 

<경기 결과>
*남대부 준결승전*
중앙대 66(23-15, 15-6, 10-17, 18-20)58 경희대
중앙대

문상옥 23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3점슛 5개
김세창 13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2개
박진철 10점 10리바운드

 

경희대
박찬호 22점 12리바운드 2블록슛
김준환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권혁준 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