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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 첫 출전 부산대, 용인대 꺾고 시즌 첫 정상 등극
작성일 : 2019-08-22 20:14:01 / 조회수 : 266
여대부 신흥 강호 부산대가 MBC배 대회 첫 출전에 우승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누렸다.

 

부산대는 22일 상주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여대부 결승전에서 박인아(15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점슛 2개)와 이주영(10점 12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지우(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도 제 몫을 해내며 용인대에 54-48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부산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바꿔놓았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고대했던 우승컵과 마주했다.

 

용인대는 김해지(15점 3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가 골밑을 장악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은 출발부터 삐걱댔다. 수차례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선취점은 용인대의 몫. 용인대는 김해지(186cm, C)의 득점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부산대는 이지우(173cm, G)의 외곽포를 기점으로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곧장 용인대 지혜진(164cm, G)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저득점 양상은 계속 됐다. 2쿼터 양 팀 통틀어 13점밖에 나오지 않았다. 부산대는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수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시도에 그쳤고, 용인대 역시 공격에서 해답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용인대는 전반 막판 김수진(168cm, G,F)이 한 방을 터트리며 17-1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공격에서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용인대가 먼저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났다. 김해지가 높이에서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 그러나 부산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프레스 수비를 앞세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인아(171cm, G)와 이지우가 팀 공격을 주도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들은 후반에만 21점을 합작했다.

 

기세를 올린 부산대는 4쿼터 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박인아의 3점슛으로 동점(38-38)을 만든 부산대는 타이트한 수비로 거푸 상대 실책을 유발한 뒤 빠른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손쉽게 열었다. 흐름을 탄 부산대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경기 막판 골밑을 지키던 이주영이 파울 아웃으로 벤치로 물러났으나 조세영(174cm, F)이 그 공백을 훌륭히 지웠다.

 

박인아와 이지우의 원투펀치가 건재한 가운데 조세영은 쿼터 막판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결과>
*여대부 결승전*
부산대 54(10-10, 6-7, 19-21, 19-10)48 용인대
부산대

박인아 15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점슛 2개
이지우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
이주영 10점 12리바운드

 

용인대
김해지 15점 3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수진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박은서 10점 8리바운드 2블록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