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이윤수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성균관대는 3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조선대에게 93-82로 이겼다. 성균관대는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경희대, 단국대)와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조선대는 이날 패하며 첫 승(12패)을 다음으로 미뤘다.
성균관대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조선대를 만나 87-77로 승리를 거뒀다. 이윤수는 24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20을 작성했다. 이윤수는 MBC배 맞대결보다 이날 더욱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윤수는 35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재우와 양준우는 3점슛 5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신철민은 조선대에서 가장 두드러진 25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유창석도 20득점했다. MBC배 맞대결에서 3점슛 7개를 성공한 정주용이 3점슛 2개(14개 시도)만 넣은 게 아쉬웠다.
성균관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초반 8경기에서 승과 패를 반복했다. 좀처럼 연승을 달리지 못해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성균관대는 지난 6월 3일 난적 경희대를 79-65로 제압하며 첫 2연승을 맛봤다.
성균관대는 경희대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1점 차이(74-75)로 졌기에 동률을 이룰 경우 득실 편차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1학기 마지막 경기에서 명지대를 제압한 뒤 이날까지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성균관대는 앞으로 고려대(9일), 동국대(20일), 상명대(25일), 단국대(10월 1일)와 맞붙는다. 4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도약 가능하다.
성균관대는 1쿼터부터 13점을 올린 이윤수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렇지만, 골밑에서 투지를 발휘한 신철민에게 11점을 허용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쿼터를 25-20으로 마친 성균관대는 2쿼터에도 여전히 달아나지 못했다. 2쿼터 막판 조선대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45-35, 10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성균관대는 3쿼터 들어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윤수와 아재우, 양준우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막판 71-51, 2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성균관대는 4쿼터에 이윤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지만, 조선대의 투지에 밀렸다. 빠른 공수 전환으로 득점을 주고 받았다. 성균관대는 11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균관대는 최근 4경기를 모두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성균관대는 9일 MBC배 준결승에게 81-93으로 패한 고려대와 맞붙는다. 조선대 역시 9일 연세대와 13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