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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정기전] '올해도 우리가' 연세대 은희석 감독 "팀을 마음에 새기고 3연패 도전"
작성일 : 2019-09-05 21:28:36 / 조회수 : 233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이 묵직한 한 마디로 2019 정기전 각오를 전했다.

 

연세대는 오는 6일 오후 5시 장충체육관에서 연세대와 2019 정기전을 치른다. 그간 10월에 개최했지만, 올 시즌 100회를 맞이해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일정으로 정기전 일정을 앞당겼다. 장소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장충체육관으로 옮겨온 것 역시 이 때문.

 

연세대는 역대전적 21승 5무 21패에서 2018 정기전을 승리, 우위를 점하는 정기전 2연패를 이어갔다. 게다가 올 시즌 대학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한승희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고려대에게 90-82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8월말, 최근 상주에서 막 내린 2019 MBC배 상주대회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성균관대와의 6강에서 64-65로 분패, 지난 시즌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행보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패배가 연세대에게 약이 됐다면 그들의 후반기는 밝은 전망. 지난 시즌 MBC배 준우승 이후 연세대는 정기전에서 승리, 기세를 몰아 3년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기 때문.

 

은희석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꼬집은 부분이 이러한 이유에서다. 은 감독은 “하계 훈련을 열심히 했다. 한 경기, 진검승부가 남아있는데, 지나간 부분에 대해 각성할 건 하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한다. 결국은 정신력인데,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라는 마음가짐으로 정기전을 준비했다”라고 최근 연세대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상대에 대해 “선수 개개인을 보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에서 올 시즌 주희정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능력을 잘 끌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전력이 안정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하며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상대를 해야 하는지다. 부상 선수가 없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팀 전력이 안정화되고, 기량적인 부분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첫 경기에서 이겼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고려대와 두 번째 매치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개막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한승희의 합류. 다부진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저돌적으로 할 수 있는 선수라 은 감독의 입장에서는 한승희의 합류가 든든하기만 할 터. 은 감독은 한승희의 플레이는 물론 자세에도 칭찬하며 정기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큰 선수다. 부상으로 팀에 빠져 있으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에 힘들어했는데, 승희가 우리 팀의 핵심 일원이다. 팀 입장에서 놓고만 봐도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고, 팀을 생각해 주는 마음이 고맙다.”

 

대학팀 중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연세대 답게 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개인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팀의 영광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 부분을 선수들이 마음에 새기고 우리가 하나라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간다면 우리 연세대 농구부가 강하다는 것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선수들과 하나되어 정기전을 치르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하며 정기전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