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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명지대 꺾고 PO 진출 가능성 살리다
작성일 : 2019-09-06 21:28:26 / 조회수 : 319
한양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양대는 6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명지대에게 77-74로 이겼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하며 5승 8패를 기록, 8위 동국대와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명지대는 10번째 패배(2승)를 당했다. 

한양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동국대와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으며, 공동 6위 상명대에게 승리했다. 또한 12위 조선대와 경기도 앞두고 있어 명지대를 꺾는다면 상명대 또는 동국대를 따돌리고 8위로 올라설 수 있다. 대신 이날 만약 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진다. 

명지대는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7승 11패로 열세이지만, 원정경기에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한양대에게 2연승 중이었다.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2승을 챙긴 명지대도 꼭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기회였다.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최다 점수 차이는 1쿼터 막판 나온 8점(19-11, 명지대 우위)이었다. 그만큼 접전이었다. 

한양대는 1쿼터에만 명지대에게 3점슛 4개를 허용하며 18-22로 끌려갔다. 2쿼터 들어 오재현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고, 이승우가 득점에 가세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한양대는 38-37로 시작한 3쿼터에 명지대의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진이 골밑 돌파로 흐름을 바꿨고, 전반까지 4점에 묶인 히시계 벌드수흐는 6점을 올리며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그렇지만, 명지대의 3점슛을 막지 못했다.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얻어맞았다. 한양대는 59-6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양대는 3쿼터까지 명지대에게 3점슛 12개를 내줬다. 3쿼터까지 고전한 이유다. 한양대는 4쿼터에 명지대에게 3점슛 1개만 허용했다. 여기에 김민진과 염재성이 득점을 주도하고, 이승훈이 골밑에서 이동희를 잘 막아내며 역전했다. 

다만, 경기 막판 이승훈이 쉬운 득점을 놓치고, 염재성이 실책을 범하며 동점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명지대 이도헌이 3점슛이 아닌 돌파를 선택하는 운이 따라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김민진은 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오재현은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도 돋보였다. 벌드수흐는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득점보다 다른 부분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송기찬은 20점(3점슛 4개)으로 분전했다. 이정민(16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 3스틸)과 정의엽(15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동희(12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