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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6위’ 중앙대, 승률 16.7%→85.7%로 껑충
작성일 : 2019-09-10 21:35:18 / 조회수 : 129
중앙대가 달라졌다. 시즌 초반 1승 5패, 승률 16.7%로 부진했던 중앙대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을 챙기며 승률 85.7%로 상승세를 탔다. 3시즌 만에 두 자리 승수까지 바라본다. 

중앙대는 10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상명대에게 87-69로 이겼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7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에 자리잡았다. 상명대는 6승 7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서 공동 7위(동국대)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중앙대는 2010년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초반 6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문상옥이 홀로 분전하던 중앙대는 5월 23일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박진철과 김세창의 활약으로 77-76, 1점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진철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무조건 성균관대에게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온전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출전을 강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슛 정확도가 떨어졌던 김세창은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슛감을 찾았다. 

중앙대는 연세대마저 꺾고 상승세를 탔다. 1학기 마지막 경기에서 고려대에게 일격을 당해 5연승에 실패한 중앙대는 2학기 시작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는 동국대에 이어 상명대마저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중앙대는 초반 6경기에서 승률 16.7%(1승 5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 승률 85.7%(6승 1패)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승수 마진은 -4승에서 +1승으로 올랐다. 중앙대는 앞으로 단국대(19일), 조선대(23일), 명지대(10월 1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중앙대는 단국대와 경기를 넘어서면 5연승과 함께 2017년(14승 2패) 이후 3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중앙대가 10승을 바라볼 수 있는 건 상명대를 꺾었기 때문이다. 

중앙대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6강 토너먼트에서 상명대를 만나 81-58로 이겼다. 그렇다고 해도 이날 역시 쉽게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상명대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가용인원이 적은 상명대는 MBC배보다 휴식 기간이 주어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 

중앙대는 상명대 공격의 출발점인 전성환의 수비를 박태준에게 맡겼다. MBC배에서 전성환을 2점으로 묶었던 박태준은 이날 역시 전성환에게 5점만 내줬다. 중앙대가 상명대를 꺾는 원동력이다. 

중앙대는 박진철을 앞세워 리바운드에서 38-28로 우위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17개) 이후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상명대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중앙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상명대의 실책 7개를 연속으로 끌어낸 뒤 15점을 몰아쳤다. 중앙대는 이를 앞세워 35-15, 2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중앙대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중앙대는 그렇지만,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이 2쿼터 6분 29초 판정에 항의하다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 당했다. 중앙대는 이후 집중력이 살아난 상명대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흔들렸다. 곽정훈을 앞세워 추격하는 상명대에게 한 때 8점 차이(46-38)까지 쫓기기도 했다. 

중앙대는 4쿼터 들어 박인웅과 문상옥을 중심으로 득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이를 다시 벌려 승리에 다가섰다. 

박인웅은 야투 10개(2점 8개, 3점 10개)를 모두 성공하며 2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해 승리에 앞장섰다. 박진철도 2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세창과 문상옥은 각각 17점(4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16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렸다.

이호준은 18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곽동기(17점 9리바운드)와 곽정훈(12점 6리바운드 3스틸)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