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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팀 역사상 첫 통합우승 쾌거 이뤘다… MVP는 김경원
작성일 : 2019-10-27 18:22:09 / 조회수 : 372
연세대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잡으며 정상에 우뚝섰다.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성균관대를 78-68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 대학농구리그가 출범한 이후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연세대는 4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따내며 대학무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한승희와 김경원이 골밑을 지킨 연세대는 박지원과 전형준의 슛이 터진 것이 우승의 원동력. 성균관대는 양준우가 4강에 이어 뜨거운 슛감을 이어갔고, 이윤수가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MVP는 꾸준한 모습으로 연세대의 어깨를 든든하게 해준 연세대의 캡틴, 김경원이 차지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연세대가 잡았다. 김경원의 연속 득점 이후 이정현, 김무성, 한승희까지 득점을 터뜨리며 13-1까지 앞서갔다. 성균관대는 1쿼터 중반 이후 라인업을 수정, 이윤수를 중심에 놓고 임기웅, 이재우, 양준우, 조은후까지 가드 4명을 투입해 연세대를 압박했다.

 

고려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폭발적인 슛감을 보인 양준우와 더불어 이윤수까지 활약하며 성균관대는 격차를 좁혀왔다. 13점차(4-13)에서 17-22로 따라붙으면서 마무리된 1쿼터. 2쿼터 이재우의 득점에 이어 박준은까지 거든 성균관대는 양준우가 3점 라인에서 자유투를 얻어내 2구를 성공, 25-29로 추격했다.

 

연세대는 위기의 순간, 전형준이 한 방을 터뜨렸고,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따내며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신승민이 2쿼터 막판 득점에 성공, 연세대는 43-34로 리드를 다시 찾아오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성균관대가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상대 턴오버를 박준은이 속공으로 연결, 양준우가 연달아 세 번의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책임지며 연세대의 발목을 잡았다. 조은후의 득점까지 성공되며 42-43으로 맹추격.

 

이에 연세대는 한승희, 김경원이 버티는 포스트가 힘을 발휘했다. 3쿼터 3분 50초를 남겨두고 김무성이 5반칙으로 물러나는 위기를 맞았지만, 전형준이 투입, 박지원에 이어 전형준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다.

 

62-49로 연세대의 리드로 시작한 4쿼터. 성균관대는 막판까지 풀코트 프레스를 내세우며 연세대를 물고 늘어졌다. 박준은의 3점슛이 마침내 들어갔고, 이윤기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막판까지 분위기를 살라가려 애썼다. 이윤수 역시 한승희, 김경원의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세대에 위기란 없었다. 벌려놓은 점수 차에 전형준이 2분 7초를 남겨두고 3점슛에 성공하며 쐐기포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