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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도 미뤘었는데…’ 대학농구연맹, 리그 잠정 연기 결정
작성일 : 2020-03-04 13:01 / 조회수 : 232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학리그 개막도 결국 잠정 연기됐다.

 

오는 3월 26일 남대부의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리려던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결국 또 한 번 연기됐다. 27일 첫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던 여대부도 마찬가지. 정확한 개막일은 정해지지 않았고, 3월 중순 경 다시 한 번 대학 감독자 회의를 거친 후 대회 운영 방안,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 대학들의 훈련이 어려워지면서 대학 감독들은 이에 대한 방안을 찾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대학리그 일정 연기을 연기하자고 의견이 모였다.

 

감독들은 2주 뒤 한 번 더 모여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때는 1차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리그 개막 시기를 정한 뒤 올 시즌은 전반기를 쉬어가고 후반기만 진행하자는 의견을 비롯해,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가 시작되는 5월 14일경, 좀 더 늦춰진다면 6월 24일 개막 예정인 제36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시점으로 훈련을 재개하는 등 여러 플랜들로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는 시내 중·고 농구부들에게 단체 훈련 금지 공문을 내렸다. 현재 통보된 훈련 금지 기간은 3월 8일까지. 이에 1964년 첫 선을 보인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은 57회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 프로 무대에서는 KBL이 4주간의 잠정 중단, WKBL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내에서 대회가 열려 유동인구가 더욱 많을 대학리그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