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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의 전통'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개최 취소
작성일 : 2020-06-11 21:15:09 / 조회수 : 390
대학 선수들의 2020년 첫 대회가 될 예정이었던 MBC배 전국대학농구 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오는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총 10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36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2020 KUSF U-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올해 들어 대회 개최를 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농구연맹은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이번 MBC배 대회를 대학농구의 스타트로 삼으려고 했다.

이에상주시 농구협회와 상주시체육회 등 지자체 등과도 협의해 대회 기간 동안 체육관 방역 대책은 물론, 경기를 무관중으로 추진하는 등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안전을 최대한 도모하면서 대회를 치를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측면에서 무리하게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했다. 이에 개최지인 상주시와 협의 끝에 불가피하게 제36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로 개최 36년째를 맞고 있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는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이면서 대학농구팀이 없는 지방에서 대회를 개최해 대학농구의 저변 확대와 지방의 농구 발전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많은 역할을 지닌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