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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건국대 전태현, “프로와 연습경기, 죽기살기로 뛰었다”
작성일 : 2020-09-05 14:07:29 / 조회수 : 82
“(프로와 연습경기에서) 진짜 뛰는 순간만큼은 죽기살기로 뛰었다. 보여줄 기회가 이 자리 밖에 없다는 마음가짐이었다.”

대학 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전국남녀농구대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 정도다. 올해는 이 모든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할 때 11월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전까지 대회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프로 구단은 새로 뽑을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주로 대학농구리그와 MBC배를 지켜보며 파악한다.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들은 프로 구단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잃었다. 건국대 주장 전태현(193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사회적 격리 2.5단계가 시행되자 일부 학교에선 선수들을 자택으로 돌려보냈다. 건국대도 마찬가지. 전태현은 “다음 주에 학교로 들어갈 예정인데 그 때까지 체육관을 여는 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운동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태현은 “빠르게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슛 타점도 높아서 수비가 있어도 큰 방해 없이 슛을 쏠 수 있다”며 “운동능력도 나쁘지 않아서 어디에서 힘으로 밀릴 일은 없다. 1학년 때부터 꾸준하게 경기를 뛰어서 경험도 많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한 바 있다.

전태현은 “양희종 선수를 좋아한다. 양희종 선수가 하는 플레이를 제가 닮아가면 좀 더 좋아질 수 있을 거다”며 “지금 저평가를 받고 있는데 더 열심히 죽으라고 훈련해서 이름을 알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전태현은 실제로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묻자 “운동 시간을 일단 늘렸다. 팀 훈련이 끝난 뒤에도 계속 개인운동을 더 했다. 슛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서 무빙슛 중심으로 많이 던지는 것보다 넣는데 집중했다”며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준비할 때마다 대회가 취소되니까 너무 힘이 빠진다”고 말하며 허탈하게 웃었다.

이어 “연습경기 할 때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게 느껴져서 더 열심히 훈련했다”며 “예전에는 많이 던져서 3~4개 넣었다면 프로와 연습경기할 때는 적게 던져서 3~4개씩 넣었다. 그래서 연습효과가 나타난다고 여겼다”고 덧붙였다.

대학농구리그 개막이 3월이 아닌 9월로 연기되면서 4학년들에겐 어느 때보다 프로와 연습경기가 중요했다. 자신의 기량을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였다.

전태현은 “(프로와 연습경기에서) 진짜 뛰는 순간만큼은 죽기살기로 뛰었다. 보여줄 기회가 이 자리 밖에 없다는 마음가짐이었다”며 “제가 보여줄 수 있는 한에서는 최대한 열심히 해서 최대치를 보여줬다”고 자신했다.

 

전태현은 “대회 개최 유무와 상관없이 본분은 운동을 하는 선수니까 프로에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훈련을 할 거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