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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리그] ‘곽정훈 31점’ 상명대, 조선대 대파하며 시즌 첫 승
작성일 : 2020-10-26 18:47:40 / 조회수 : 170
상명대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상명대는 2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조선대에게 86-67로 이겼다. 1승 1패를 기록한 상명대는 단국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조선대는 2패를 기록해 사실상 결선 토너먼트무대에 서기는 어렵다.

곽정훈은 3점슛 3개 포함 31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최진혁(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임태웅(16점 4리바운드)도 곽정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이호준도 12점을 올렸다. 정주영은 2점에 그쳤으나,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조선대에선 1학년들이 분전했다. 최재우가 21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가운데 정규화(14점 10리바운드)와 김준형(10점 5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4학년 중에선 장우녕이 12점 9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상명대는 17-13으로 시작한 2쿼터에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상명대 특유의 강한 수비로 조선대의 실책을 끌어낸 뒤 이를 득점으로 이어나갔다.

2쿼터 4분 52초를 남기고 최진혁의 돌파로 28-17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린 상명대는 지역방어를 활용해 조선대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이 사이 임태웅과 최진혁, 곽정훈의 연속 3점슛 3방을 더해 순식간에 37-17, 2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상명대는 2쿼터 47.9초를 남기고 최재우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오랜만에 실점한 뒤 신원철의 버저비터 돌파로 41-22, 19점 차이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임태웅의 자유투와 곽정훈의 속공으로 3쿼터를 출발한 상명대는 조선대가 자유투마저 놓치는 공격 빈곤에 시달리는 사이 곽정훈의 3점슛을 더해 5분 40초를 남기고 59-28, 30점 이상 차이까지 벌렸다.

농구에서는 20점 차이도 안심을 할 수 없지만, 뒤집어지는 경우는 적다. 더구나 30점 차이는 더더욱 그렇다. 상명대는 이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상명대는 29일 단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단국대는 현재 1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27일 연세대와 맞붙을 예정이다. 단국대가 연세대에게 이긴다면 C조 순위표는 요동친다. 만약 단국대가 연세대에게 진다면 상명대와 단국대의 맞대결은 결선 토너먼트 진출 결정전이 된다. 조선대는 28일 연세대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