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31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결선 1차 첫 번째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김수환(189cm, F)의 3점포에 힘입어 85-82로 한양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승리했다.
성균관대 최고참 이윤기(189cm, F)는 팀 내 최다인 25점을 기록했고, 공격의 시발점 양준우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22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초반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은 성균관대였다. 성균관대는 특유의 압박 수비와 조직적인 수비로 한양대의 가드진의 움직임을 봉쇄한 후
양준우(186cm G)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과 함께 송동훈(178cm, G)이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한 한양대는 1쿼터 후반을 시작으로 이승우(193cm, F)와 김형준(189cm, F)이 적극적인 돌파에 이은
점퍼와 베이스라인을 파고들며 득점을 만들었고, 2쿼터에는 이승우, 김형준, 이근휘(189cm, F)가 번갈아 가며 점수를 만들어
47-4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한양대는 이승우와 송수현(186cm, F)이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성균관대는 송동훈의 속공과 양준우, 이윤기(189cm, F)가 돌파에 이은 무빙 점프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4쿼터 5분을 남겨 좋고 성균관대 이윤기는 2개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경기 종료 32.5초를남기고 한양대 이근휘에게 3점슛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성균관대의 손을 들었다.
성균관대의 양준우는 마지막 기회에서 공격시간을 최대한 이용한 뒤 우측에 있던 김수환에게 볼을 연결했고, 김수환은 자신있게 3점슛을 던져 득점을 만들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양대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이근휘가 동점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 85(29-20, 18-22, 15-18, 23-22)82 한양대